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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협동조합·혁신성장·청년일자리' 위한 조직개편 단행

제26대 이사회 출범, 첫 번째 안건으로 심의·의결
김기문 회장 "일 잘하는 든든한 조직으로 거듭"

박전규 기자

박전규 기자

  • 승인 2019-03-21 15:14
중기중앙회
중소기업중앙회가 김기문 회장 취임과 함께 '협동조합·혁신성장·청년일자리' 등에 중점을 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중기중앙회는 21일 제26대 이사회 출범과 함께 첫 번째 안건으로 중앙회 조직개편 관련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신임 회장의 공약과 조직 운영철학을 효율적으로 구현하고 4차 산업혁명 등 중소기업을 둘러싼 시대적 사명을 반영하기 위해 추진됐다. 또한, 실용적 조직으로 전환하기 위해 부서 내 팀 조직을 최소화해 결제 단계를 줄이고 유사 기능 통합으로 인력운용의 효율성을 높였다.



이번 조직개편의 주요 내용을 보면 중소기업협동조합 정책과 회원지원 서비스 강화 위한 '협동조합본부'를 신설한다. 기존 회원지원본부는 직제상 경영기획본부와 경제정책본부 다음 순서였지만 조합지원실과 표준원가센터를 추가 신설해 협동조합 지원 기능을 강화한 협동조합본부로 신설하고 경영기획본부 다음으로 편제해 중앙회 내 높아진 업무 중요도를 반영했다.

더불어 제조 혁신과 스마트공장 지원을 주축으로 하는 혁신성장본부를 신설해 중소기업의 4차 산업혁명 대응을 강화하고, 전국적인 스마트공장 확산을 위해 기존의 스마트공장확산추진단을 본부 단위로 확대하는 등 기능과 역할을 강화한다.

국가적 고용위기 대응을 위해 범 중소기업계가 힘을 모아 청년이 일하고 싶은 스마트한 중소기업 일자리를 발굴·육성하고 알리는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코자 스마트일자리본부와 청년희망일자리국을 신설한다.

이 밖에도 소상공인 현장애로 해결과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기존 부서를 소상공인 정책 전담부서로 확대 개편하고 경제정책본부 내 배치를 통해 정책 사업부서 간 집적 효과를 높인다.

이번 조직개편 관련, 김기문 회장은 "중앙회가 제시하는 정책 대안은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한국경제를 위해 옳고 정당한 목소리를 현실성 있게 담아내는 것이어야 한다"면서 "조직개편을 통해 정부에 애로나 지원요구를 넘어 현실성 있는 정책 대안 능력까지 갖춘 일 잘하는 든든한 조직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김기문
김기문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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