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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대전시티즌 신인선수 부정선발 의혹수사, 이달 께 '마무리'

방원기 기자

방원기 기자

  • 승인 2019-04-18 17:06

신문게재 2019-04-19 5면

대전시티즌
대전시티즌 신인선수 부정선발 의혹 수사가 이르면 이달 말 마무리된다.

18일 대전경찰청에 지능범죄수사대에 따르면, 대전시티즌 신인선수 선발 과정에서 채점표를 조작한 업무방해 혐의로 코치 A 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고종수 감독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A 씨에 대한 수사는 대부분 마친 상황이지만, 추가 관련자를 색출하기 위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고종수 감독에 대한 장기간 수사를 벌인 만큼 실제 선수표 채점에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중점적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혐의가 발견되는 즉시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경찰은 참고인 조사를 받은 김호 전 사장은 혐의가 없다고 보고 있다. 이번 사건은 법인 대전시티즌에 대한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하고 있는데, 당시 사장이던 김호 씨가 사건에 관여한 바가 없어 오히려 피해자로 봐야 한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은 이달께 수사를 마무리 한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불구속 입건된 코치 A 씨는 이르면 이달 말께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하고, 고종수 감독은 혐의점이 발견되면 A 씨와 함께 송치할 것"이라며 "채점에 관여한 인사들을 대상으로 필요하면 입건해 조사를 벌이고 마무리 짓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공개테스트와 관련해 지난해 12월 자체조사와 감사를 착수했다. 시는 평가표가 수정됐음을 확인하고 지난 1월 22일 수사를 의뢰했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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