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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교육 시간 27→68시간…세종시교육청 기초교육 강화

학습부진 겪는 학생에 조기지원체계 구축
원인 찾고 지원하는 두드림학교 등 운영

임병안 기자

임병안 기자

  • 승인 2019-05-23 10:22
세종교육청 전경사진
세종시교육청이 학습부진을 겪는 학생을 지원하고 기초학력을 보장하기 위해 '기초학력향상 지원 기본계획'을 수립해 발표했다.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부터 성장과정에 맞는 다양한 학습을 지원하고 학습부진 요인을 파악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게 골자다.

먼저, 시교육청은 한글책임교육 실현을 위해 초등학교 저학년 한글교육 시간을 27차시에서 68차시 이상으로 대폭 확대한다.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은 1학기 동안 51차시 이상의 한글 교육을 집중적으로 진행한다.

1학년 학생들은 1학기에는 알림장 쓰기나 무리한 받아쓰기를 하지 않으며, 교실에서의 한글교육은 2학년까지 지속적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학생의 학습과 생활지도를 도와줄 교육자원봉사자인 '조이맘'을 운영해 담임교사의 기초학력 부진지도를 지원한다.

기초학력교육자원봉사자는 관내 모든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운영되며, ▲학생의 바른 수업태도 ▲안전생활 ▲교우관계 ▲자료제작 ▲독서지도 ▲인성지도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정서, 행동, 환경 등 복합적 요인으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에게는 두드림학교, 맞춤형 학력프로그램, 학습종합클리닉센터 등의 특화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두드림 학교는 학교 교직원을 '두드림팀'으로 구성해 기초학습 부진학생의 상황 및 원인을 진단하고 결과에 따라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것으로 관내 초등학교 6개교에서 운영 중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한글 문해가 되지 않는 학생들은 학년이 높아질수록 학습과 학교 생활에 부담이 커지게 된다"며,

"우리교육청은 학생들이 적기에 한글 교육을 받고 한글을 읽고 쓰는 활동에 어려움이 없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세종=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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