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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라이프]복순이가 출산하던날

한성일 기자

한성일 기자

  • 승인 2019-07-11 14:34

신문게재 2019-07-12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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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선비1단지아파트 경로당(회장 소육례)은 예쁜 복순이가 만삭되어 출산을 했다 .

출산한 복순이 앞에는 금돈 은돈이 주루륵...이야기책에 나오는 흥부네의 박속이라고 할까? 출산의 동기는 어르신들이 경로당에서 여가를 보내며 같은그림모으기( 화투)놀이를 하며 패자는 승자에게 10원의 과태료룰 지급하는 놀이다. 어느날 회장의 제안으로 승자가 40원이 되면 10원을 복순이 밥을 주고 기르자는 의견에 모두 찬성했다.그날부터 복순이는 날마다 10원의 밥을 차곡차곡 적재하며 복순이는 ‘사랑의 모금함’으로 변신했다.

복순이가 만삭되기를 기다리던 긴 세월중 드디어 복순이는 만삭이 되어 출산을 하게 됐다.



어르신들은 모두들 환호하며 행복한 모습이다 . 10원 한개의 가치는 작지만 수가 많아지면 쓰임의 가치도 다르다 . 이것이 ‘티끌모아 태산’인 것 같다. 앞으로 이 나라의 기둥이며 희망인 어린이에게 출산의 선물을 하기로 하고 법2동 복지주민센터(동장 최미옥)에 성금을 기탁했다 .

성금은 지역아동센터 두곳에 전달됐다.

행함은 적지만 꿈나무들의 밑거름이 된다면 후일 이 나무는 잘 자라서 큰 기둥이 되어 이 나라의 주인공이 되길 기원해 본다.

소육례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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