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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 트라우마 세이버’ 전라북도 첫 탄생

정영수 기자

정영수 기자

  • 승인 2019-08-13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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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는 13일,도청 3층 중회의실에서 생명을 구한 일반인과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하트, 브레인, 트라우마 인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전라북도(도지사 송하진)는 13일 11시 도청 3층 중회의실에서 심정지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생명을 구한 일반인과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하트, 브레인, 트라우마 인증서수여식을 가졌다.

▲하트 세이버 ~ 심정지 환자를 심폐소생술 등을 시행해 소생시킨 자.

▲브레인 세이버 ~ 급성뇌졸중 환자를 신속·정확하게 평가 및 이송해 후유증 최소화에 이바지한 자.



▲트라우마 세이버 ~ 중증외상환자에 대한 적정한 응급처치로 생명 유지 및 장애율 저감에 이바지한 자.

행사는 수상자와 가족 등 총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방공무원과 일반인 등 22명에게 송하진 전라북도지사가 하트 세이버 배지와 인증서를 수여했다. 수상자는 소방공무원 17명, 일반인 5명을 포함한 22명이 수여 받았다.

특히 이번 수여식에는 급성뇌졸중 환자를 신속·정확하게 이송해 후유증을 크게 줄인 브레인 세이버와 중증외상환자에게 적정한 처치를 해 생존율을 높이는 트라우마 세이버 인증서가 처음으로 수여됐다.

이번 수여식 행사에는 가정 내에서 심정지가 발생한 아버지의 생명을 지킨 군인 과 음식점 내에서 갑자기 쓰러져 심정지가 발생한 도민을 살린 신규소방관 등 5명으로 일반인 하트 세이버가 탄생했다.

또한, 소생 사례로는 지난 1월 전주 모 음식점 내에서 의식을 잃은 심정지 환자 34세 시모 씨에게 구급대원들과 신규임용 실습 중인 소방관이 적극적인 심폐소생술로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한편, 올해 소방관으로 임용된 박세하 씨는 "신규임용 실습 중 선배님들께 배운 심폐소생술이 생명을 구하는데,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며 "앞으로도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도민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전라북도 소방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트라우마 세이버의 첫 사례로는 지난해 5월, 차 대 차 교통사고로 크게 부상을 입은 임모 씨(43)가 혈압이 낮고 복통을 심하게 호소하는 등 복강 내 장기파열이 의심되어 수액 처치와 중증외상 치료에 적합한 병원으로 신속하게 이송, 환자의 생명보호에 크게 이바지한 구급대원을 트라우마 세이버로 지정했다.

트라우마 세이버 1호로 선정된 소방관 고영아 씨는 "전북 지역 최초 트라우마 세이버 1호가 되어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 며 앞으로도 많은 생명을 구하며 전라북도 구급대원의 명예를 드높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송하진 전라북도지사는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 만들기를 도정 역점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며 "도에서는 앞으로도 구급대원들에게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을 시행하고, 찾아가는 생활 안전 교육을 통해 도민들에게 심폐소생술을 널리 보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하트 세이버는 심정지 또는 호흡 정지에 놓인 환자를 심폐소생술 등으로 소생시키는데 이바지한 구급대원과 도민들에게 인증서를 수여하는 제도로 병원 도착 전 환자가 심전도 및 의식을 회복하고, 병원에 도착 후 72시간 생존해야 받을 수 있으며. 하트 세이버 배지는 2008년부터 시행, 현재까지 1081명이 수여 받았다.


전주=정영수 기자 jys99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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