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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코레일 천금같은 동점골, FA컵 상주 상무에 1-1 무승부

금상진 기자

금상진 기자

  • 승인 2019-09-18 21:45
  • 수정 2019-09-18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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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코레일과 상주상무와의 FA컵 4강전 1차전에서 1-1무승부를 거뒀다.(연합뉴스)
대전코레일이 상주 상무와의 FA컵 4강전 1차전에서 1-1무승부를 거뒀다. 18일 오후 7시 대전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9하나은행 FA컵 준결승 대전코레일(이하 대전)과 상주 상무(이하 상주)와의 1차전 경기에서 대전은 상주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종료 직전 이근원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대전은 김정주와 조석재를 공격 선봉에 세우고 김경연, 지경득, 이경민, 이관표가 중원에 김태은, 장원석, 여인혁, 김상균이 수비 라인을 형성했다. 상주는 박용지와 송시우를 최전방에 세우고 안진범, 이규성, 김민혁, 강상우가 중원에 마상훈, 권완규, 김경재, 이민기가 수비 라인에 배치됐다.

전반 초반은 양팀 모두 주도권을 잡기 위한 탐색전이 전개됐다. 대전은 짧은 패스를 활용해 중앙과 측면돌파를 시도했고 상주는 측면의 빠른 선수들을 활용해 슈팅 찬스를 노렸다. 전반 25분 상주가 세트플레이 상황에서의 이어진 공중볼을 김민혁이 받아 슈팅을 날렸으나 대전 임형근이 선방에 막혔다. 전반 중반 이후 상주가 볼 점유율을 높여가며 주도권을 잡았으나 대전의 수비 압박에 슈팅 공간을 만들지 못했다.



전반 38분 대전이 압박하는 상황에서 김경연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41분 상주 진영 왼쪽 페널티박스를 치고 들어온 이경민이 슈팅을 시도했으나 상주 윤보상이 선방에 막혔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양 팀은 후반 들어 적극적인 압박으로 슈팅 기회를 노렸다. 상주는 후반 5분 안진범을 빼고 류승우를 투입해 중원을 강화했다. 후반 11분 상주는 김건희를 대전은 이근원을 투입했다. 후반 12분 대전 진영 페널티박스 바로 앞에서 교체로 들어온 상주 김건희가 낮게 깔아차는 슈팅으로 코레일의 골망을 갈랐으나 VAR판독 결과 핸드볼 반칙이 선언됐다.

후반 31분 대전 진영에서 압박을 시도했던 상주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대전 김경연이 수비 상황에서의 패스미스를 상주 류승우가 잡아 골로 연결했다. 선제골을 내준 대전은 후반 36분 김경연을 빼고 강태욱을 투입해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대전을 라인을 끌어 올려 동점골 공략에 나섰으나 상주 빠른 측면에 고전하며 슈팅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경기가 상주의 승리로 굳어갈 무렵 기적 같은 동점골이 터졌다. 중원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곽철호의 머리에 맞았고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치고 들어가던 이근원이 헤더로 방향을 바꿔 상주의 골문으로 밀어 넣었다. 천금 같은 동점골을 넣은 대전은 기세를 몰아 상주를 밀어붙였다. 심판이 종료 휘슬이 울리기 직전 김경민이 왼쪽 측면을 치고 들어가 슈팅을 날렸으나 아쉽게도 옆 그물을 때렸다.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오는 10월 2일 하나은행 FA컵 준결승 2차전에서 결승 진출을 놓고 최종 승부를 가린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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