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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장대B구역 재개발 수주전, 14개 업체 도전장 치열

김성현 기자

김성현 기자

  • 승인 2019-10-13 12:06
장대 b
장대 B구역 조감도.
대전지역 도시정비 분야 최대 규모 사업으로 꼽히는 대전 유성구 ‘장대 B구역 재개발사업’ 수주 경쟁의 막이 올랐다.

계룡건설 등 지역 대표건설사와 외지의 대형 건설사 상당수가 눈독을 들이고 있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장대 B구역 재개발사업조합(조합장 임은수)은 지난 11일 오후 2시 조합 사무실에서 연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에는 모두 14곳의 건설사가 참여의향서를 제출했다.



현장설명회에는 계룡건설과 금성백조주택 등 지역건설사는 물론, 포스코건설과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GS건설, 대림산업과 호반건설, 동부건설, 코오롱글로벌, 일성건설, 금호산업, 고려개발, 금강주택 등 외지의 주요 건설사가 대거 참여했다.

조합은 11월 11일 오전 11시 같은 장소에서 입찰을 마감하고, 12월 시공사 선정총회를 열어 연내 시공사를 결정할 계획이다.

임은수 조합장은 "유성구가 가장 많은 상승을 이루는 지역이다 보니 많은 시공업체에서 참여한 거로 알고 있다"라며 "조합원들의 선택에 따라 선정된 업체의 리스크를 줄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입찰 마감일에도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설계 경쟁에선 'V자형 판상형' 구조를 내세운 외지의 설계사인 유선·진양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판상형으로 100% 남향, 맞통풍 4베이에, 49층 초고층 주상복합에도 불구하고 계단실 1곳당 2세대만 배치해 사생활 보호가 가능하도록 했다.

한편 장대 B구역 사업지는 유성 장대동 1495번지 일원 9만 7213㎡로, 지하 4층~지상 49층(최고 59층 가능) 규모로 아파트 3072세대와 오피스텔 216실을 지을 계획이다. 유성시장과 5일장은 미국의 유명한 '파머스마켓'을 벤치마킹해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만들 예정이다.

장대B구역은 유성천과 접해 있고 유성IC, 구암역과 유성온천역과 건립 예정인 유성복합터미널 등과 가까워 세종과 대전을 잇는 사통팔달의 교통요충지다. 유성초와 장대중, 충남대, 목원대, 카이스트 등의 교육인프라도 갖추고 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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