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과학
  • 지역경제

정서진중앙시장, ‘전통시장 외국어회화’ 교재 자체제작 상인 외국어교육 진행

인천서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원어민 다문화이해강사와 협력

봉원종 기자

봉원종 기자

  • 승인 2019-11-05 11:15
  • 수정 2019-11-05 11:16
인천 서구에 위치한 정서진중앙시장이 인천서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협력해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으로 상인대상 다문화이해 및 외국어 교육을 진행한다.

정서진중앙시장을 찾는 외국인이 증가하고 있어 외국인 고객응대를 위한 교육으로 10월 31일(목) 진행됐으며 인천서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베트남, 중국, 필리핀 결혼이주민이 직접 강사로 나섰다.

이와 함께 11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될 예정인 외국어교육 오리엔테이션이 열렸다. 정서진중앙시장 김해영 상인회장 및 상인, 문광형사업단원과 인천서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결혼이주민 다문화강사 6명 및 실무진이 참석한 가운데 시장상인과 다문화이해강사가 만남을 갖고, 외국어 회화 교재를 전달했다.

JD

교재인 ‘전통시장 외국어회화’는 전통시장에서 주로 사용되는 기초 판매 회화와 시장에서 다루는 상품 단어로 구성되어 있다. 김병혁 정서진중앙시장 문광형사업국장이 기획집필하고 인천서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베트남 2명, 중국 2명, 필리핀 2명 등 원어민 6명이 다문화 외국어를 담당했다. 전통시장에서 외국어회화 교재를 자체적으로 제작한 것은 정서진중앙시장이 처음이다. 시장에서 자체적으로 집필한 만큼 상인 눈높이에 맞고 즉시 활용이 가능하다.

외국어 교육은 전통시장에서는 전국 최초로 3개 외국어(베트남어, 중국어, 영어) 교육이 진행된다. 시장 점포를 비워야하는 상인들의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2개월간 다문화강사가 직접 시장점포를 찾아가 수업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을 통해 시장 상인은 원어민에게 외국어를 배울 수 있어 효과적인 학습이 가능하고, 결혼이주민은 다문화와 외국어역량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어 전통시장-다문화센터의 성공적인 상생협력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김해영 상인회장은 “정서진중앙시장은 지역사회와 상생하면서 성장할 것”이라면서 “다문화 원어민강사에게 외국어를 열심히 배워서 외국인도 편하게 찾을 수 있는 시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봉원종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