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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놀뫼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에 무슨일이!

고영준 기자

고영준 기자

  • 승인 2020-01-11 23:20
놀뫼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가 5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과열 혼탁선거로 치닫고 있어 시민과 회원들에 실망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그 가운데는 김인규 이사장이 중심을 잡지 못하고 특정 후보를 밀어주고 있어 주변의 눈총을 사고있는 것이다.

누구보다도 중립을 지켜야 할 금고 설립자가 특정인에게 투표를 독려한다면 이는 명백한 불법 선거운동이다.



금고에서 성추문 사건이 일어났는데도 당사자에게 퇴직금과 급여를 더 지급하여 퇴사를 시키는가 하면, 해당 피해자의 2차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에서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고 금고와 이사장을 음해하는 세력이 만들어 낸 이야기로 치부를 감추는 몰지각한 행동도 서슴치 않고 있다니 심히 금고의 앞날이 걱정된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수 있을까, 부끄러움과 분노, 두려움과 뉘우침은 사람됨의 기본 바탕이라는 말이 생각난다.

특정인을 내세워 선거에 당선 시킬거라면 뭣 하러 7~8천만원을 들여 선거를 치르냐며 그냥 승계하면 되지, 볼멘 소리도 흘러나온다.

선거비용은 고스란히 회원들 져야한다.

거기에 정치판에 오래 몸 담았던 인물이 선거에 개입한다는 소문도 들려오니,김 이사장이 급하긴 급했던 모양이다.

금고는 보통 1금융권 보다 금리가 조금 높은 편이다. 감독기관도 금융감독원이 아닌 행정안전부 소관이다.

어쩌면 서민금융으로 금리가 좀 높더라도 지역사회의 환원과 금융권의 문턱을 조금이라도 낮춰보려는 정부의 혜택으로도 보여진다.

그런 혜택을 받으며, 명실상부 금고를 설립하고 40년을 지켜온 이사장이 하루아침에 손을 놓고 물러나려면 허무한 마음이 들 것이다.

하지만, 특정 후보를 내세워 로봇경영을 한다, 그럴리도 없겠지만 기자의 노파심이 너무 앞지른 것은 아닌가 하는 마음이다.

요즘 체육회장선거가 끝나고 지역이 시끄럽다, 맞대결을 펼쳤으니 당연히 승자와 패자가 갈렸을 것이고 서로가 포용하지 못하면 민심이 양분화 되는 것은 불 보듯 뻔한 이치다.

그만큼 선거는 공정해야 한는데 서로에게 마음의 상처를 줬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지역의 체육회장과 금고 이사장을 선출하는 선거도 이리 시끄러운데 앞으로의 다가 올 총선이 몹시 염려스럽다,부디 선거로 인하여 지역의 민심이 양분화 되는 일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계룡=고영준 기자 koco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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