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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in 애리조나] 송광민 "수비, 타격 다 잘해서 팀 보탬될 것"

메인 훈련은 타격 "공부 꾸준히 한다"
"3루 핫코너 막겠다" 수비 집중
팀 '가을야구', 개인 '전 경기 출전' 목표

조훈희 기자

조훈희 기자

  • 승인 2020-03-10 14:17

신문게재 2020-03-11 10면

송광민1
한화이글스 송광민 선수.
"수비, 타격 다 잘해서 팀에 보탬이 되겠습니다."

한화이글스 원클럽맨 송광민은 이를 갈고 있다. 지난해 다소 아쉬웠던 팀 성적이 나오면서다. 그는 올해 가을야구, 즉 포스트시즌에 반드시 가겠다는 각오로 스프링캠프에서 수비와 타격에 집중해 훈련했다.

타격은 높은 중요도를 강조했다. 송광민은 "타격은 무조건 메인으로 훈련하고 있다"며 "체구나 스타일이 비슷한 선수들 영상을 보며 공부도 하고, 매년 (타격에) 포커스를 맞춰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타격만큼 수비에도 집중한다. 3루라는 핫코너를 맡고 있는데, 핫코너가 빠지면 장타로 이어질 수 있는데다, 실수가 나올 경우, 팀 분위기도 가라앉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송광민은 "아직은 못 느끼지만 나이가 더 차면 (언젠간) 수비에서 순발력이 떨어질 수 있다"며 "수비하는 요령, 포구 요령, 스텝 등에 집중해서 수비하는데 훈련을 꾸준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초구의 왕자로 불리는 송광민은 올해만큼은 신중하게 공을 보겠다는 마음가짐도 밝혔다. 그는 "사람이다 보니 안 치고 싶다고 안 치는 것이 아니다. 스트라이크 존을 그려 놓고 공이 안에 들어오면 몸이 반응할 것 같다"면서도 "쳐야 할땐 과감히 치더라도, 올해는 팀 상황에 맞게 카운트 싸움을 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체력적인 부분도 키우고 있다. 송광민은 '전 경기 출전'이 목표로 잡고 "전 경기 출전은 부상도 없어야 하지만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납득 가능한 성적이 필요하다"며 "그런 점에서 전 경기 출전을 목표로 삼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훈련도를 높였다. 송광민은 "신인, 고참 따지지 않고 다들 열심히 한다. 훈련 이후에도 자발적으로도 시간을 내 운동을 한다"며 "무더위가 시작되면 다들 힘들어 하는데 그 시기에 더 힘낼 수 있도록 연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광민은 이번 시즌 '가을 야구'를 위해 제 역할을 다 하겠다고 피력했다. 송광민은 "야구는 144경기 중 좋은 컨디션으로 나가는 것은 10경기도 안 되는데, 피곤하고 힘들더라도 시함에서 잘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이용규 주장을 필두로 한 곳(가을야구)만 바라보고 달리면 재작년에 낸 성적이 우연이 아님을 증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번 시즌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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