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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유관순 열사 순국 100주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 진행

김경동 기자

김경동 기자

  • 승인 2020-05-26 11:28
  • 수정 2021-05-04 13:16
유관순열사 동상1

충남은 독립운동가들을 많이 배출했다. 천안의 유관순과 예산의 윤봉길, 홍성의 한용운이 금방 떠오른다.

 

일본은 당시 대동아공영권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동아시아 태평양을 집어삼키려는 야욕으로 불타올랐다. 그 첫 기지가 한반도였다.

 

한반도를 넘어서 중국을 집어삼키고 동남아를 지배하는 것이 그들의 큰 그림이었다. 인간이 얼마나 잔학한지 일제의 잔인함은 극에 달했었다.

 

그럴수록 우리의 독립투사들은 몸을 내던져 나라를 지켜내려 애썼다.

 

천안시가 유관순 열사 순국 10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연다.

시는 지난해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유관순 열사 서훈 상향(건국훈장)과 석오 이동녕 선생의 업적을 재조명하는 등 애국충절 도시의 위상을 높였다.



이어 올해는 유관순 열사 순국 100주년을 알리고 독립운동의 숭고한 뜻을 되새겨 유관순 열사의 정신을 이어나가기 위한 다양한 추모 행사를 진행한다.

천안예술의전당 미술관에서 '기억을 넘어 여성을 넘어 그 날을 봄' 기념 전시가 다음 달 14일까지 열리고 있으며, 다음달부터 11월까지 유관순학교와 유관순 따라 걷기가 운영될 예정이다.

9월에는 창작연극 '유관순'과 창작 연희극 '도깨비 장터', 전국추모가요제, 순국 100주년 추모 행사 등이 진행되며 10월에는 문화가 있는 날에 열리는 행복콘서트 '유관순'과 추모 콘서트 '열사의 못다 부른 노래'가 진행된다.

박상돈 시장은 "올해 유관순 열사 순국 10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통해 시민 공감대 형성과 애국심 확산하겠다"며 "지역의 정체성 확보와 열사의 나라사랑 정신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관순 열사는 1902년 12월 16일 충청남도 목천군 이동면 지령리(지금의 천안시 병천면 용두리)에서 아버지 유중권(柳重權)과 어머니 이소제(李少悌) 사이의 3남 2녀 중 둘째 딸로 태어났다. 유관순의 집안은 개신교 신자였던 할아버지 유윤기(柳閏基)와 숙부 유중무(柳重武)로 인해 일찍이 개신교 집안이 됐고, 유관순도 자연스럽게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성장했다.


천안=김경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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