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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한국남동발전 맞손… 전통시장 주차장에 LED 조명

3곳 대상… 요금 절감 등 효과
"친환경+지역사회 상생 모범"

주관철 기자

주관철 기자

  • 승인 2020-07-09 16:01

신문게재 2020-07-10 6면

인천시(시장 박남춘)와 한국남동발전이 9일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을 위한 에너지효율개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올해 협력사업으로 전통시장 공영주차장 형광등 조명을 친환경 LED등으로 전면 교체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보호, 지원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시와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지역사회로 확대하고자 하는 한국남동발전의 정책의지로 이어졌다.



협약에 따르면 시는 매년(5년간) 사업대상을 발굴하고, 한국남동발전은 사업비를 부담한다.

사업시행을 위해 한국에너지공단인천지역본부는 에너지 진단을 지원하고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사업 수행기관으로 참여한다.

사전진단 자료에 의하면 올해 협력사업인 전통시장 3곳의 공영주차장 형광등 조명을 LED등으로 교체 시 연간 2000여만원의 전기요금 부담을 줄이고 연간 95t의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협약식에는 사업지원 대상인 전통시장 상인회에서도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윤연호 부평종합시장 상인회장은 "코로나19 초기 확진자 방문으로 유례없는 임시휴장 사태를 겪는 등 상인들의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닌데 인천시에서 생각지 못했던 고객편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전해왔다"며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장혁 시 행정부시장은 "오늘 협약은 지역상권 활성화 정책수단과 친환경 지역사회 조성의지를 하나로 이은 유관기관 상생 협력사업의 모범이 될 만한 모델"이라고 평가된다며 "지혜롭고 차별화된 인천형 협력, 혁신사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주관철 기자 jkc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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