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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변만세]이승현 변호사 "오늘은 승소에 매진 내일은 청소년의 우산되어"

청년변호사가 만나는 세상
승·패소 엇갈리는 치열한 싸움에 역량집중
청소년 상담서 보람…교육·상담 함께할 것

임병안 기자

임병안 기자

  • 승인 2020-08-25 15:19
  • 수정 2021-05-10 05:34
반명함사진
이승현 변호사
법무법인 '산군'의 이승현(41·사법연수원 47기) 변호사는 일찍이 법조인이 되겠다는 꿈을 품고 우직하게 준비해 사법고시를 통과했다. 대전에서 자란 이승현 변호사는 문화초와 대신중, 남대전고를 거쳐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2018년 1월 사법연수원 47기를 수료하고 변호사가 됐다.

"법원에서 펼쳐지는 송무는 치열한 싸움입니다. 싸워서 이기지 못하면 경제적 손해를 보거나 징역에 처하기도 하거든요"

이승현 변호사는 자신이 수행하는 송무를 이같이 표현하고, 의뢰인을 대신해 소송을 준비할 때는 전장에 나서는 비장한 마음으로 긴장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승리와 패배가 명확하게 판단되는 치열한 법률 싸움을 매일 경험하면서 청년 변호사로서 마음 고민을 항상 지니고 있다.

이승현 변호사는 "지금은 청년 변호사로서 송무라는 싸움에 저의 모든 역량을 쏟고 있다. 경력이 조금 더 쌓이면 변호사로서 꿈꾸었던 공익활동과 사회봉사에도 나서고 싶다"고 설명했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 사건을 맡아 상대 기업과 협상 테이블에서 담판을 지은 일이 인상 깊게 남아 있다.

사건을 의뢰한 기업의 입장에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황에서 소통과 적절한 자료 준비로 상대방이 협상 테이블에 나오도록 이끌고 최종 협상까지 체결하게 되면서 결과적으로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다.

이승현 변호사는 "하도급법 위반을 이유로 한 공정위 사건에 기업인을 조력하면서 어려운 상황 속에서 목표한 성과를 달성했는데, 법률과 논리로써 난관을 극복할 때 한 단계 성장한다는 것을 깨닫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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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변호사는 청소년 상담사 자격증을 취득하겠다는 두 번째 목표가 있다. 치열한 송무 싸움이 계속되는 업무 중에도 청소년들과의 만남은 잠시 휴식 같았고, 청소년과 대화할 수 있는 전문적 연구를 하고 싶다는 의욕이 샘솟기 때문이다.

그는 "소년보호사건 국선 보조인으로 참여해 청소년들과 자주 어울리는데 가장 보람을 느끼고, 청소년 교육과 상담 분야에서 더 많은 일을 하고 싶다"라며 "청소년 상담사 자격증에 앞서 필요한 학위와 교육부터 차근히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법서비스 개선을 위해선, 검찰과 법원에 의뢰되는 사건이 많아 판사와 검사를 충분히 확보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제시하기도 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이승현 변호사는

▲문화초-대신중-남대전고 졸업 ▲연세대 법학과 졸업 ▲47기 사법연수원 수료 ▲중도일보 전문인칼럼 필진 ▲현재 대전지방변호사회 소속 변호사 ▲산군 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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