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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속으로]4차산업혁명! 코로나19! 그리고 코칭

박남구 대전시컨택센터협회 회장

이상문 기자

이상문 기자

  • 승인 2020-09-28 10:21
박남구-회장
박남구 대전시컨택센터협회 회장
코로나 19가 덮친 우리의 일상은 4차 산업혁명의 회오리 바람과 함께 큰 변화를 가져왔다. 우리가 처한 환경은 너무나 빨리 변화하고(Volatile) 앞으로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불확실하며(Uncertainty), 복잡하고 (Complexity), 어느 하나 뚜렷한 미래를 예측할 수 없는 모호함(Ambiguity)이 가득한 시대에 살고 있다. 유발 하라리(Yuval Harari)는 '사피엔스(Sapiens)'에서 "우리는 나룻배에서 갤리선, 그리고 증기선과 우주선으로 발전했지만, 우리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라고 했다.

4차산업혁명 시대로의 이동과 코로나19의 상황들은 우리 일상의 모든 면을 가속화 시키고 있다. 현재 상황은 명확하지 않고 우리는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가 불확실하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과 해야 하는 것을 분별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잘 예측하고, 준비하고, 대응하는 것일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이런 변화들을 어떻게 수용하고 대응해야 할까? 이러한 환경에서 지속적으로 살아남고, 성과를 만들어 갈 수 있을까? 4차산업혁명 속에 앞으로 사라지게 될 지금의 직업이 절반 가까이 되는 이 시점에서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결정하며, 주어진 환경에서 최적의 해답을 만들어가는 '코칭(Coaching)'적 접근 방법이 조직과 사람에게 모두 필요한 시기라고 본다,



코칭이란 인생, 경력, 비즈니스와 조직에서 뛰어난 결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지속적이며 전문적인 관계를 말한다. '코치'의 어원은 헝가리의 도시 코치(Kocs)에서 개발된 네 마리의 말이 끄는 마차에서 유래하였는데, 1980년대 후반, 미국의 기업들이 코칭을 도입하여 전문적인 비즈니스 코칭이 탄생하였다.

기업은 변화에 능숙히 대처해 가는 인재를 원하고 있으며, 리더에게는 혁신을 이루고, 변화의 물결에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리더를 육성해야 한다. 교육환경은 또 어떠한가? 부모님, 교수가 가지고 있던 정답들이 이제는 정답이 아니게 된 시대가 되어 버렸다. 기성시대의 성공방식과 지금의 젊은이들이 살아가야할 시대의 성공의 방식은 결코 똑같을 수 없는 상황에서 지금의 교육시스템은 분명 개선과 변혁이 필요함이 분명하다. 정답이 없는 경쟁사회에서 자신의 존재가치를 찾아 직업과 진로에 연결하는 자기주도적이고 유연한 인재를 키워야 하는 것이 지금 사회의 큰 과제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시기에 '코칭'은 하나의 큰 대안이 될 수 있다. 코칭은 개인의 변화와 발전을 지원하는 파트너십 과정이다. 현대사회에서 코칭의 의미는 뿌리끼리 얽혀 서로를 지탱해주는 빅트리의 존재 방식처럼 환경에 휩쓸리지 않고 서로를 지지 해주면서 변화를 리드하는 방법이 코칭이다.

1990년 대 후반, IMF 시기에 우리나라에 '코칭'이 도입되어 지금은 대기업에서 중소기업, 스타트업까지 '코칭'의 개념이 확산되고 있으며, 기존 컨설팅, 멘토링에 '코칭적 접근방법'이 접목이 되어 많은 분야로 확장이 되고 있다. 특히 목표달성, 성과향상, 조직유효성 증가, 리더십 역량에 관련된 HRD분야와 공공영역 및 교육현장에 전문코치들의 활동이 활발해 지고 있다. 또한 2015년 한국고용정보원에 '라이프코치'직업이 '생활코치'라는 명칭으로 등재되면서 비즈니스코치, 커리어코치(진로코치), 힐링코치 등으로 그 분야도 확대되어 가고 있다.

코칭은 사람을 수단이나 도구를 보는 것이 아니라 , 존재 Being으로 보며, 인간의 무한한 잠재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이다. 지금이야말로 개인이, 학교가, 기업이, 국가가 그들의 잠재능력을 충분히 발휘해야 할 중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 '코칭'은 우리의 삶의 현장과 가정, 사회 곳곳에 확산되고 뿌리 내릴 것으로 확신한다.

박남구 대전시컨택센터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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