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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 출연연 포스트 코로나 시대 역량 모은다

생명연·KIST·화학연 등 바이오 분야 출연연 협력키로
6일 MOU 체결‥ 실무협 통해 구체적 협의 방향 설정

임효인 기자

임효인 기자

  • 승인 2020-10-06 18:59

신문게재 2020-10-07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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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정부 과학기술 9개 출연연이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바이오 분야 중요성이 커지는 추세에 따라 다양한 융합연구와 성과가 기대된다.

6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하 생명연)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연구원 본원에서 9개 출연연 기관장이 참여한 출연연 역할 강화와 연구개발(R&D)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기관은 생명연을 비롯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한국식품연구원·한국원자력의학원·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한국한의학연구원·한국화학연구원·안전성평가연구소다.

이번 협약은 참여기관 간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바이오 분야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출연연 바이오 분야 역할과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협약을 통해 9개 출연연은 ▲포스트코로나 시대 국가출연기관 역할 확대를 위한 협력 활성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바이오 분야 선도를 위한 협력 사업 발굴·지원 ▲출연기관 간 협력 활성화를 추진하며 앞으로 세부 추진방안 논의를 위해 실무협의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번 협약 체결 출연연은 국가 출연기관의 역할 확대를 위해 감염병 등 국가 아젠다 해결과 국민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최근 코로나19 대응을 통해 나타난 국민의 국가출연기관에 대한 높은 요구수준을 충족하기 위한 출연연 간 전략적 협력 방안도 강구한다.

바이오 분야의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해 개방형 혁신을 통한 바이오 ·의학·공학·데이터기술 융합형 협력 사업을 중점 발굴할 예정으로 향후 대형성과 창출을 위해 기관 간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생명연 관계자는 "바이오 분야 융합연구 필요성에 대해 전체적으로 공감한 결과 협약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며 "데이터 관련 중요도나 코로나19 융합연구 등 앞으로 구체적 방안에 대해 실무협의회를 통해 방향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성 생명연 원장은 "포스트 코로나시대에서는 정부 출연기관 간의 R&D 연구협력을 통해 향후 발생할 감염병문제 등 국가 아젠다 해결을 위해서 국가 출연기관의 역할 확대와 협력이 필요한 시기"라며 "이번 MOU 체결을 통해 국가출연기관으로서 바이오 분야 현안 해결에 기여하며 미래 바이오 시대를 대비해 더욱 긴밀하게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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