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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라이프]교실 가득한 배움의 눈빛

현옥란 기자

현옥란 기자

  • 승인 2020-10-29 09:00

신문게재 2020-10-3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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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환기를 위해서 창문을 열고 3명이 앉을 수 있는 좌석엔 2명이 사용하도록 책상을 배치했다. A-4 용지에 쓰여, 미리 인쇄된 '거리 두기, 앉지 마세요!, 마스크 꼭 착용'이란 문구는 참석한 수강자의 개인 안전을 대비한 경고성 안내문임을 바로 알 수 있었다.

지난 21일 오후 2시, 대전 중구 노인상담봉사단(회장 권광순)은 한국자살예방교육협회 3층(용두동 33-10)에서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지키기 위한 교실의 시설 및 환경 조건을 고려하여 수강 희망자 15명을 선착순으로 마감하고 유튜브(YouTube) 활용 방법으로 회원가입과 개인 방송 채널 만들기, 정보 공유에 관한 교육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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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에 앞서 사무실로 들어선 마스크 차림의 수강자들은 그동안 만나지 못해 궁금했던 회원 간의 지내온 소식을 전하며 상대방 건강을 묻고 답하면서 조심스럽게 주먹을 내밀며 반가운 인사 표시를 하기도 했다.

교실 앞쪽에 거리 두고 나란히 앉은 노경순·최옥정(87·목동) 동갑 부부는 교육 시작 전부터 필기도구와 수첩 준비는 물론이고 스마트폰과 노트북을 교육협회 와이파이(Wi-Fi)와 연결한 후, 수업이 시작되기만을 기다렸다. 이날 유튜브(YouTube) 교육은 2시간에 걸쳐, 한상황(63·한국자살예방교육협회) 회장이 파워포인트(PPTX)와 휴대폰을 활용한 강의를 했다.

장창호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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