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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 같이 갈래?

우난순 기자

우난순 기자

  • 승인 2020-11-2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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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이란 뭘까요. 희망은 절망 속에서만 피어납니다. 낭떠러지에서 위태롭게 매달려 있는 상황에서 돌연 희망이란 말을 생각합니다. 아이러니입니다. 물론 그 희망이 헛된 바람인 경우도 부지기수입니다. 어찌됐든 인간은 이렇게 저렇게 살아갑니다. 그것이 세상이고 인간의 역사입니다. 11월입니다. 제 생명을 다한 잎새가 떨어진 대지는 낙엽이 한 뼘이나 됩니다. 푹신한 솜이불처럼 밟으면 한없이 부드럽습니다. 그 사이에서 푸르른 나무 한 그루가 자라고 있었습니다. 그 싱싱한 빛깔이 신선합니다. 어디에서든 생명은, 삶은 또 시작됩니다.
우난순 기자 rain4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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