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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하 "윤석열 검찰총장 책임 통감하고 스스로 물러나야"

방원기 기자

방원기 기자

  • 승인 2020-11-23 15:26
  • 수정 2021-05-11 22:40
황운하 선거용

더불어민주당 황운하(대전 중구) 의원은 23일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책임을 통감하고 스스로 물러나는 게 마땅한 도리"라고 비판했다.

황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법무부 대 검찰, 추미애(법무부장관) 대 윤석열(총장)로 극단적 양분이 되어 있다"며 "검찰이 정치의 한복판으로 들어와 있는 비정상적인 상황을 방치할 수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황 의원은 "검찰이 살아있는 권력의 부패비리에 대해 성역 없는 수사를 펼치면 어느 누구도 방해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도 "그렇다고 털어서 먼지내기 식의 과잉수사 또는 짜맞추기 수사가 정당화 될 수는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의로운 검찰권 행사와 검찰권 남용은 명백히 구별돼야 한다"며 "윤 총장 취임 이후 그의 분별 없는 검찰권 행사로 나라가 둘로 쪼개졌다"고 지적했다.

황 의원은 "책임있는 공직자라면 시시비비를 가리기 앞서 이런 상황을 초래한 것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스스로 물러나는게 마땅한 도리"라고 힐난했다.

또 "안타깝게도 (스스로 물러날 만한) 인성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남은 것은 그(윤 총장)에 대한 감찰권, 수사지휘권, 인사권을 활용해 합법적으로 그의 폭주를 멈추는 방법 뿐이고, 그것이 민주주의"라고 덧붙였다.

 

한편, 황운하 의원 은 1962년 대전 출생으로, 서대전고 졸업, 경찰대학 졸업(학사), 고려대 대학원 졸업(석사), 성균관대 대학원 졸업(법학 박사), 2003년 서울 강남경찰서/용산경찰서 형사과장, 2005년 경찰청 수사국 수사권조정팀장, 2006년 대전 서부경찰서장, 2008년 대전 중부경찰서장, 2009년 대전청 생활안전과장, 2011년 경찰청 수사기획관, 2012년 경찰수사연수원장, 2014년 대전청 제2부장, 2014년 서울청 생활안전부장, 2015년 경찰대학 교수부장, 2016년 경찰청 수사구조개혁단장, 2017년 울산경찰청장, 2018년 12월 대전경찰청장 등을 역임했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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