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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대 학생들, 코로나19에 외로운 어르신 '텔레케어'

9월부터 어르신들 전화로 말벗되고 안부확인…외출·모임 자제 피로 풀어줘

박수영 기자

박수영 기자

  • 승인 2020-11-24 16:08
  • 수정 2021-05-09 23:47
배재대 텔레케어6

배재대 학생들이 코로나19로 바깥출입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돌보며 손주를 자처하고 나섰다.

배재대 실버보건학과, 간호학과로 구성된 '지역사회돌봄사업단(단장 임진섭)'은 홀로 살거나 거동이 불편한 지역사회 어르신에게 안부 확인과 정서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이른바 '텔레케어(Tele+Care)'로 외로움을 달래도록 돕고 있는 것이다.



실버보건학과 학생 2명이 조를 이뤄 텔레케어가 필요한 어르신 30명에게 매일 전화로 안부와 안전을 확인하고 말벗이 되고 있다. 최근엔 방역 지침을 준수하면서 어르신 댁에 방문해 마스크 스트랩 만들기, 자서전 쓰기, 새싹보리 기르기 같은 정서 함양 프로그램도 자체 운영하고 있다.

임진섭 단장은 "배재대는 2017년 국내 최초로 고령친화대학 네트워크(Age-Friendly University) 가입 이후 지역사회 고령화 문제 해소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펴고 있다"며 "학생들의 아이디어로 출발한 지역사회 어르신 돌봄이 더욱 활성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텔레 케어(tele care)'는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원거리에 있는 노약자의 신체 징후나 일상 활동을 점검하면서 노약자를 보살피는 서비스를 가리키는 말이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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