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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주소지 제한없이 독감 예방접종 시행

나재호 기자

나재호 기자

  • 승인 2020-11-25 11:17
  • 수정 2021-05-26 16:19

서천군보건소(소장 김재연)가 이달 23일부터 주소지 제한없이 유료 독감 예방접종에 나섰다.

보건소는 현재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는 가운데 독감 유행 시기와 맞물릴 수 있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역 보건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2700도스의 백신이 소진될 때까지 유료 예방접종을 진행하기로 했다.



앞서 서천군은 지난달 27일부터 노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 예방접종을, 이달 4일부터는 서천군민을 대상으로 유료 예방접종을, 18일부터는 관내 기관단체 및 기업체 종사자를 대상으로 우선 유료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무료 예방접종 대상은 만 62세 이상 주민과 36개월 이상 18세 이하 주민, 만 19세 이상 61세 이하 기초생활수급자.심한장애(1~3급).국가유공자.만성질환(당뇨, 암)으로 보건기관에 등록된 자다.

김재연 서천군보건소장은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사전에 문의하고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보건소 또는 보건지소를 방문해 달라"고 말했다.

서천군보건소는 코로나19 선제 대응을 위해 지난 16일부터 4일간 요양병원, 요양원 등 고위험 집단시설 종사자와 이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867명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편 독감은 바이러스의 특성 때문에 주기적으로 항원성의 변이가 일어나 유행을 일으키는데 일단 유행이 시작되면 전파가 빨라서 의료 및 사회적인 면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특히 현재까지는 인플루엔자에 대하여 효과적인 특효약이 없으므로 백신에 의한 예방대책이 필요하다. 독감예방접종은 집단성 유행을 막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확산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기 위해 시행하므로 주로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중심으로 접종한다. 예방접종을 하면 60~90%가 예방된다.

 

예방접종 효과는 불활성화 인플루엔자 백신주사 후 1주일 이내에 항체가 증가하면서 나타난다. 백신을 주사한 지 2주 내에 항체가 생기기 시작하여 4주 뒤에는 최고에 도달하지만 지속기간은 약 5개월 정도이므로 인플루엔자 유행시기를 감안하여 접종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면역체계가 미숙한 어린아이의 경우에는 2회로 나누어 접종하면 기억반응을 위한 추가접종 효과와 항원양을 분산시킴으로써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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