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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미술관 소장품 과학기술과 만나 실감형 미디어 콘텐츠로 변신

'손 끝에서 만나는 소장품' 미디어월, 키오스크, 모바일앱 구축

이해미 기자

이해미 기자

  • 승인 2020-12-21 09:46
대전시립미술관 소장품 미디어월 공개-현장사진
대전시립미술관 소장품 미디어월 공개 현장모습.
대전시립미술관은 소장품 인터랙티브 플랫폼 구축사업으로 완성한 '손 끝에서 만나는 소장품' 미디어월(Media Wall), 키오스크, 모바일앱을 21일 시민에게 공개한다.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의 2020년 공립미술관 실감콘텐츠 제작 및 활용사업의 일환이다. 문체부와 대전시로부터 10억 원을 지원받아 미술관 소장품에 첨단기술을 접목해 시민들과 상호소통하는 서비스다.

대전시와 대전시립미술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공동으로 진행했고, 제작으로는 예술품 DB구축 기반 실감콘텐츠 기업인 문화유산기술연구소와 통합관리 솔루션 전문 글로벌 개발기업인 SQI SOFT가 맡았다.



미디어월은 소장품을 보다 실감나게 살펴볼 수 있는 상호 작용의 인터랙티브 플랫폼이다. '아나몰픽(anamorphic)'기법이 적용된 직각 형태의 미디어월을 통해 특정 위치에서 바라볼 때 가상의 공간감을 느낄 수 있고, 모션센서가 참여자의 동작을 인식해 인터랙티브 미디어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관람객은 '슈퍼 레졸루션' 4K 촬영으로 완성된 고화질의 소장품 이미지와 디지털 아카이브를 미디어월 하단에 배치된 카테고리를 통해 하이라이트, 장르별, 제작연도별, 수집연도 별 검색도 가능하다.

키오스크는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한 아트 페이스다. 대전시립미술관 소장품의 화풍과 묘사방식을 분석해 사용자의 초상을 작품과 동일한 화풍으로 변환해준다. 완성된 아트페이스는 QR코드 기반의 내보내기를 통해 핸드폰에 저장하고 공유할 수 있다.

모바일앱은 미디어월과 키오스크와 함께 제작된 모바일 앱은 전시 정보 및 소장품 정보 외에도 증강현실(AR) 기반의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AR 기능을 통해 핸드폰 카메라 안에서 대전시립미술관(DMA) 로고와 벽면 인식을 기반으로 나타나는 전시 포스터를 원하는 곳에 배치하고 함께 인증샷을 남길 수 있다.

선승혜 대전시립미술관장은 "21세기형 공감미술의 감상방식으로 최첨단 과학기술과 융복합된 예술 체험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게 돼 감개무량하다"며 "예술과 첨단기술의 접목으로 새로운 미술관의 실감콘텐츠 탄생"이라고 소개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대전시립미술관 소장품 미디어월 공개-포스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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