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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초 대전·충남 화재피해 잇따라

유성 아파트서 불 나 주민 대피 '소동'
돈사에 화재로 돼지 400두 폐사하기도

조훈희 기자

조훈희 기자

  • 승인 2021-01-03 11:05
  • 수정 2021-05-12 17:55
불불
연말인 지난 31일 오후 1시 31분께 대전 유성구 봉명동의 한 주상복합아파트 3층에서 불이나 소방당국이 출동해 진화했다. 사진=대전소방본부 제공.
연말연초 대전과 충남에서 화재 사고 피해가 잇따랐다.

먼저 대전에선 지난 2일 오후 9시 13분께 동구 홍도동의 다가구주택 발코니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출동했다. 발코니에서 충전 중인 전동킥보드 배터리가 폭발해 발생한 화재였는데, 이 피해로 발코니 내부 2㎡ 그을음과 전동킥보드, 의류 등이 소실돼 57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지난 1일 오후 5시 53분께 서구 우명동의 한 작업장에서 불이나 소방당국이 출동했다. 이 불로 작업장 500㎡ 소실, 라인장비와 폐합성수지가 소실돼 25억 677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자원순환시설 라인장비와 재활용 폐합성수지에 화재가 발생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연말인 지난해 31일 오후 1시 31분께 유성구 봉명동 한 주상복합아파트 3층에서 불이나 소방 인력 100명과 살수차 등 차량 33대가 출동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는데,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겪기도 했다. 이 불로 2901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이 3층 한 뷔페의 발코니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충남에서도 화재가 이어졌다. 3일 새벽 2시 29분 천안 동남구의 한 공동주택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출동했다. 이 불로, 80대 여성 등 7명이 연기를 흡입했는데, 옥내 진입한 119구조대가 대상자 모두를 건물 밖으로 구조해 큰 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안방 전기장판에서 최초 발화된 것으로 추정한 뒤, 정확한 원인을 추가로 조사 중이다.

지난 2일 새벽 6시 24분께 부여 양화면의 한 농장에선 돈사에 불이 났다 이 불로 철골조 샌드위치패널 8개동 2795㎡ 중 1개동 99㎡가 전소 됐다. 인명피해는 없었는데, 돼지 400두가 폐사해 2500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소방당국은 자돈사에 설치된 전기 배전반에서 미확인 단락에 의한 발화로 추정하며 자세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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