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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생태녹색관광 문체부 공모사업 선정

나재호 기자

나재호 기자

  • 승인 2021-01-28 11:16
  • 수정 2021-05-18 22:17



서천군이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한 생태녹색관광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생태녹색관광사업은 1년에 2억2800만원씩 3년간 총 6억8400만원이 지원되는 사업으로 생태관광 콘텐츠개발,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생태관광 홍보 마케팅 지원, 생태관광 해설사 등 전문인력 양성, 관광인프라 보완 및 기초.편익시설 설치 등을 추진한다.

공모사업 평가는 1차 서면평가와 2차 현장심사로 진행됐으며 서천군은 조류생태전시관과 금강하굿둑에 조성된 국민여가캠핑장, 장항송림산림욕장, 체험마을 생태프로그램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난해 완공된 국민여가캠핑장을 생태캠핑장으로 운영해 참가자들은 미션으로 장보기를 통해 지역 농산물 구입, 저탄소 물건사기를 진행하고 쓰레기 흔적을 남기지 않는 생태캠핑으로 유도하는 발룬투어리즘(Voluntourism) 상품을 개발해 호평을 받았다.

노박래 군수는 "충남에서는 처음으로 생태녹색관광사업이 선정돼 의미가 크다"며 "코로나19 시대에 생태문화관광도시 서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휴일N 놀러와유(遊)서천을 성공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발룬투어리즘이란 자원봉사자(volunteer)’와 ‘관광(tourism)’이란 말의 합성어로, 말 그대로 자원봉사를 겸하는 관광이라는 의미이다. 2000년대 말 유럽에서부터 시작되어 붐을 이루었다.

 

볼런투어리즘은 환경재해를 입은 곳에 가서 자연 복원 활동을 하거나,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의 구조활동을 하거나, 장애인재활센터, 푸드뱅크, 농장 등에서 일손을 돕거나, 교육과 보건 등이 낙후된 저개발국에서 현지인들과 함께 기거하며 그들의 삶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활동을 하는 동시에 관광도 함께 즐기는 여행이다. 

 

인도주의와 환경보호 등을 표방하는 NGO와 학술단체 등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부터 여행사와 호텔업계가 실시하는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형태가 있다. 볼런투어리즘에 참여하는 관광객들은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방문한 곳의 사회와 환경에 실질적인 기여를 함으로써 새로운 자아를 발견하고, 지구촌 곳곳의 삶과 문화를 배우며 보람을 느낀다

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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