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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에 강한 대전하나시티즌, 28일 파주축구단 FA컵 첫 대결

28일 오후 2시 파주스타디움에서

임병안 기자

임병안 기자

  • 승인 2021-03-27 19:05
  • 수정 2021-05-06 11:23
20210320 fc안양 vs 대전 0대1승(안양종합) 파투2
지난 20일 FC안양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둔 경기에서 파투가 뛰는 모습.  (사진=대전하나시티즌 제공)
대전하나시티즌이 28일 오후 2시 경기도 파주스타디움에서 파주시민축구단과 '하나은행 FA컵 2021' 2라운드 원정 경기를 펼친다.

대전은 올 시즌 두 차례 원정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하나원큐 K리그2 20021' 1라운드 부천전에 이어 최근 안양과의 원정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뒀다. FA컵에서도 승리를 통해 원정 강세를 계속해서 이어간다는 각오다.



지난겨울 전지훈련 기간 동안 강도 높은 체력 훈련을 진행한 것이 시즌에 들어가면서 톡톡히 효과를 보고 있다.

지난 안양전에서도 강력한 전방 압박과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했고, 결국 1-0 승리를 거뒀다.

지난 안양전에서 대전은 69%의 점유율, 14개의 슈팅, 7개의 유효 슈팅을 만들며 경기를 지배했다.

일찌감치 수적 우위를 점한 상황에서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했고, 안양의 슈팅은 단 1개에 불과했을 정도로 경기를 압도했다.

2라운드부터 FA컵에 참가하는 대전의 첫 상대는 파주시민축구단이다. 파주는 지난해 K4리그 챔피언에 오르며 올해 K3리그로 승격했다.

서울노원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대전은 부분적인 로테이션을 가동하며 체력 안배와 결과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키플레이어는 파투다. 지난 2019시즌 하반기 대전에 임대돼 맹활약을 펼치며 15경기에서 6골 3도움을 올렸고, 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올해 다시 대전으로 돌아온 파투는 지난 안양전 후반 교체 투입되며 2년 만에 K리그 복귀전을 치렀다.

경기 감각을 끌어올린 파투는 이번 FA컵, 선발 출전을 노리고 있다.

파주전에서 승리할 경우, 3라운드에서 수원삼성과 맞붙게 된다.

2015년 이후 6년 만에 성사되는 수원과의 매치로 많은 팬의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FC서울에 아쉽게 패하며 16강에서 도전을 멈춘 대전은 올해, 2012년 이후 9년 만의 8강 진출 목표로 하고 있다. 그 시작은 파주시민구단과의 FA컵 첫 경기이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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