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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원봄꽃축제 전면 온라인 전환

코로나19 확산 방지 최우선"봄꽃 축제 온라인으로 즐겨요"

이상문 기자

이상문 기자

  • 승인 2021-04-07 14:37
  • 수정 2021-05-01 18:13

신문게재 2021-04-08 8면

상하조합_국문

최근 세종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2021 조치원봄꽃축제'가 전면 온라인으로 전환한다.

조치원읍과 조치원봄꽃축제 추진위원회는 지난 1일부터 세종시 조치원읍에서 '2021 조치원봄꽃축제'를 진행 중이다. 그동안 오프라인 행사 참여인원을 10명으로 제한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왔지만, 보다 철저한 방역에 나서고자 온라인 행사로 노선을 변경했다.



사전신청을 받아 10명 이내 인원으로 운영했던 봄꽃공방·화방 프로그램은 드라이브스루(drive-through) 방식으로 재료꾸러미를 전달하고 재택 온라인 강의로 대체한다.

10명 이내 관중을 두고 온라인 실시간 중계와 병행·진행하는 소규모 콘서트 또한 무관중 온라인(유튜브) 중계로 전환·운영할 계획이다.

서금택 추진위원장은 "시민의 안전이 우선이라고 생각하고 축제추진위원회에서는 현재 오프라인으로 진행 중인 프로그램을 모두 온라인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며 "시민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임재공 조치원읍장은 "남은 축제 프로그램은 온라인에서 진행되지만 부족함 없이 축제를 즐기실 수 있도록 준비 했으니 시민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지역에서는 이같은 조치에 엇갈린 의견을 냈다. 지역 주민 강 모씨는 "코로나19가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많은 주민들이 참여하고, 외지인들이 올 수 있는 행사를 계속 진행하는 것은 위험하다"면서 "지금이라도 이렇게 대면 행사를 줄여서 다행"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주민 장 모씨는 "애초에 행사를 비대면으로 진행했어야 한다. 코로나19가 어떻게 될 지 모르는 상황에서 강행한 것은 문제가 있어보인다. 벌써 올 사람은 다 왔다"고 지적했다.

세종=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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