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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넘게 가업을 이어가도록 열심히 뛰겠습니다"

3대째 쌀 도소매업 이어가는 김정문 씨

남정민 기자

남정민 기자

  • 승인 2021-12-01 14:11

신문게재 2021-12-02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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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을 넘어 가게를 이어갈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습니다."

3대째 아산지역에서 쌀과 잡곡을 도소매하는 가게인 '정문 농산'을 운영하고 있는 김정문 (32·사진)대표의 다부진 다짐이다. 올해 충남에서 유일하게 백년가게와 충남행복가게(우수가업승계기업)로 선정된 '정문농산'은 그동안 차별화된 품질과 착한 가격으로 구축한 신뢰를 바탕으로 통신과 온라인 판매를 더해 급성장하고 있다. 올해 4월 서울에서 대학원까지 수학을 전공하고 중고등학교 수학교사를 하던 김 대표는 직장을 과감히 접고 1992년 개업한 할머니와 아버지에 이어 가게 운영에 뛰어 들었다



김 씨는 신세대답게 선물세트와 소포장을 직접 기획하고 판촉물을 제작해 식당, 방앗간, 떡집 등 발로 뛰며 전방위 홍보에 나섰다. 특히 네이버 플레이스, 구글 비즈니스를 통해 매장 운영과 관련된 정보를 노출하는 한편, 블로그도 운영하며 변동되는 곡식 시세, 매장 소식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김 씨의 노력에 힘입어 인근은 물론 인천, 수원 등 전국 각지까지 판로를 개척해 현재 천안·아산지역 동종업체 중에서 규모와 시설이 손꼽히는 가게로 성장하고 있다.

김 대표는 "가게를 더욱 성장시켜 건전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수익의 일부는 쌀 나눔, 어르신 식사 대접 등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돌려 드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산=남정민 기자 dbdb8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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