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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손상용 북구청장 예비후보 "부울경 메가시티 사무소 유치"

북구가 키워준 후보...북구의 해결사 될 것

손충남 기자

손충남 기자

  • 승인 2022-04-04 14:42
국민의
국민의힘 손상용 북구청장 예비후보가 북구의 현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사진=부울경언론연대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에게 후보들이 내세운 공약과 철학 등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예비후보를 만나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부산시 북구 구청장 선거에 나서는 국민의힘 손상용 북구청장 예비후보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2006년 시의원에 당선된 이후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상임위원장을 거쳐 부산시의희 부의장을 역임한 손상용 북구청장 예비후보는 "북구에서 태어나 북구가 키워준 후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북구의 해결사 역할을 자처하기 위해 나왔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손 예비후보는 너무 우후죽순으로 난개발돼 '베드 타운'이 된 곳이 북구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공장도 회사도 하나 없는 곳이 북구"라며 "재정자립도 또한 12%로 전국 최하위"라고 북구의 현실을 직시했다. 또한 "랜드마크라든지 기반시설이라든지 모든 게 너무 부족하다. 북구 하면 떠오로는 게 하나도 없다"고 탄식하며 "그러한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해결하기 위해 나왔다"고 밝혔다.

손 예비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부울경 메가시티 통합 청사 유치, 낙동강 200만 리버시티, RE100을 활용한 생태 관광을 손꼽았다.

먼저 "부울경 메가시티 통합 청사 유치만 된다면 최고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통합 청사가 유치됨으로써 낙후된 북구청사, 열악한 보건소 문제를 비롯해 청소년들을 위한 공간, 창업센터 등 북구의 당면한 과제를 일거에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북구, 강서구, 사상구, 사하구와 더불어 양산, 김해 등 낙동강을 끼고 있는 6개 시군을 합하면 인구수가 200만이라며 "낙동강 200만 리버시티를 통해 공생과 공존을 할 수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리고 리버시티와 연계한 RE100 활용 방안으로 "친환경적인 생태 관광, 거기에 수상 무대를 이용한 공연 및 오페라를 통해 북구의 랜드마크로 만들고 주민들의 자긍심과 자존심을 높여주겠다"고 약속했다.

그 외에도 여성들의 안심 귀가를 위한 셉테드, 방과후 돌봄을 이용한 일자리 창출, 주민을 위한 글램핌장 건설 등을 통해 많은 분들이 떠나지 않고 찾을 수 있는 북구를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손 예비후보는 "아무리 좋은 마인드로 좋은 정책을 펼치고자 해도 결국은 예산 문제로 귀결된다"며 "누구보다도 중요한 예산을 많이 가져올 수 있는 적임자가 바로 자신"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12년 동안 부산시장을 비롯한 부서장, 실무자들과 함께 호흡을 맞춰 왔다"며 "지금도 지역에 문제가 생긴다든지 민원이 발생하면 그분들과 소통을 많이 한다"고 자신의 소통 능력을 강조했다.

현 북구의 행정에 대해서는 "현 구청장의 열정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북구 명칭 개칭 문제, 행정적인 인사 문제"로 인한 잡음에 대해서는 경계했다. 북구 명칭 개칭 문제에 대해 "예산을 낭비하고 주민들의 원성을 산다"며 부정적 입장을 보였고, "공무원은 청장을 보고 일하는 게 아니다. 공정성과 객관성을 가지고 주민을 보고 일하는 것이 공무원"이라며 편협적인 인사 문제를 꼬집었다.

손 예비후보는 "정말 아침에 일어나면 부산시에 출근해서 부산시청에서 퇴근할 수 있도록, 각 실국을 돌면서 북구의 어렵고 힘든 부분을 호소하겠다.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은 해결하고 정말 꼭 가서 해야 될 부분은 서슴지 않고 나서겠다. 결국에는 가장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예산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부산=손충남 기자 click-ki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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