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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다문화](사)세계평화여성연합 금산군지부, 육백고지전승탑 환경정화 봉사활동

송오용 기자

송오용 기자

  • 승인 2022-06-27 17:17

신문게재 2022-06-28 11면

(사)세계평화여성연합 금산군지부 육백고지전승탑 환경정화
(사)세계평화여성연합 금산군지부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18일 남이면 육백고지전승탑 일대에서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펼쳤다.

육백고지전승탑은 6.25 직후 5년간 공비 토벌 작전으로 민, 경, 군의 호국 용사들이 격전을 벌이다 장렬히 전사한 276명에 대한 영령을 추모하는 곳이다.



이날 육백고지전승탑 환경정화 활동은 이 전투에서 산화한 고귀한 영령들의 넋을 기리고 향토 방위와 반공정신을 기리는 산 교육장으로 삼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결혼이민여성들이 다수 참여한 이날 환경정화 활동에서 회원들은 헌화와 함께 참배를 하고 묘비 닦기, 풀 뽑기 등 주변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이미애 부지부장은 "금산에 살면서 육백고지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지만 그 동안 찾아보지 못했는데 오늘 봉사활동을 하면서 다시 한 번 피 흘리며 나라를 지키신 호국 영령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 결혼이민여성 사카이보리 요꼬 회원(일본)은 "저의 시아버지는 지금 연세가 88세이시고 16세 때 육백고지 전투에 나가셨다고 들었는데 지금까지 한 번도 여기에 올 기회가 없었다. 오늘 처음 와서 회원분들과 함께 묵념을 드리고 청소하는 시간이 저에게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 된 것 같다. 재한 일본인이지만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면서 더 열심히 살아야 하겠다고 다짐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사오까 리에 명예기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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