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광군이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2022년 영광 e-모빌리티 엑스포'를 개최한다.사진은 지난 2019년 엑스포 행사./영광군 제공 |
e-모빌리티 엑스포는 코로나19로 인해 두 차례 취소 끝에 어렵게 개최되는 만큼 알차고 풍성한 볼거리는 물론 군민에게 혜택이 가는 엑스포로 치러질 예정이다. 군은 온라인 전시관 운영, 자율주행차량 전시, 대마산단 입주기업 홍보관 등 새로운 행사도 추가했다.
행사는 e-모빌리티 기업 제품 홍보·할인 판매·전시, 방문객 누구나 직접 탑승 가능한 각종 e-모빌리티 시승체험, 블랙이글스 에어쇼, 임백천의 백뮤직 공개방송 등 다채로운 공연과 부대행사, 스마트 e-모빌리티 경진대회 등이 준비돼 있다.
e-모빌리티 엑스포 캐릭터./영광군 제공 |
국내·외 20개국 120여 개사가 참여하는 전시분야에는 최첨단 기술이 융합된 초소형 전기차, 전기이륜차, 전기자전거, 전동휠, 농업용 운반차뿐만 아니라 충전설비, 배터리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글로벌 e-모빌리티 시장 구축을 위한 전기차 관련 융복합 분야 제품 등이 전시된다. 또한 온라인 전시관을 신설 운영해 장소·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실시간 제품 홍보와 구매가 가능하다. 온라인 전시관은 기업부스 내 전시된 상품을 클릭하면 관람객들이 실제 전시된 제품을 360도로 돌아보는 느낌을 줄 수 있는 3D 영상과 홍보영상, 기술소개 자료까지 제공한다.
또한 군은 관람객의 호응이 좋은 e-모빌리티 시승차량 100대를 준비해 방문객이 직접 만져보고 체험해 보는 능동적인 엑스포를 기획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대중의 e-모빌리티에 대한 친근감을 높이고 부수적으로 참관객의 체험기회 제공을 통해 e-모빌리티 제품 구매 욕구를 자극해 현장판매 실적을 크게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19년 e-모빌리티 엑스포에 참가한 관객들./영광군 제공 |
또한 대학생 스마트 e-모빌리티 경진대회도 열리며 대학생 자작 차량과 초소형 전기차, PM 등 100여 대의 행렬이 어우러진 e-모빌리티 퍼레이드도 펼쳐진다. 아울러 미래산업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이 직접 주도해 참여하는 미래인재 과학축전, 글로리 메이커 페스티벌 등을 토앻 지역 청소년들이 재능을 발휘할 기회를 제공해 청소년 행사 방문객의 선풍적인 인기를 끌 예정이다. 그 외에도 드론·로봇 전시체험, 할인판매 행사, 경품추첨, 농특산품 홍보 판매장 등 엑스포 내내 관람객의 오감을 만족시킬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학술행사로는 e-모빌리티 산업 정착을 위한 국내 제도 및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는 e-모빌리티 산업 발전 포럼과 e-모빌리티 기업지원 설명회, 전기이륜차용 교환형 배터리팩 표준화 설명회 등이 진행된다. 또한 대학생 스마트 e-모빌리티 경진대회 참가팀이 참가해 대회용 차량의 설계, 제작 기술 등을 발표하는 2022 KSAE 대학생 자작자동차 발표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군은 지난 2014년부터 추진한 산업부 'e-모빌리티 클러스터 구축사업'을 통해 한국자동차연구원 전남본부(e-모빌리티 연구센터)를 대마산단에 유치했다.
e-모빌리티 연구센터는 대마산단 내 부지에 연구소와 각종 성능 평가 장비를 구축하고 국내 e-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육성 및 각종 e-모빌리티 연구 개발, 중소·중견기업 제품 개발 지원, 관련 전문 인력 양성 등 국내 e-모빌리티 산업 전반에 대한 업무를 추진해 왔다.
또한 차세대 교통수단으로 촉망받는 다양한 e-모빌리티 개발과 핵심부품 국산화에 역할을 집중하고 관련 국가 정책 수립과 실행을 위한 연구기획 업무를 총괄하며 영군이 대한민국 e-모빌리티 산업 발전 견인 중추기지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나갈 수 있도록 협력해오고 있다.
e-모빌리티 연구센터는 현재 7개의 국고사업을 연구기관 및 중소기업과 함께 진행하며 e-모빌리티 산업발전 및 중소기업의 생산역량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강종만 영광군수는 "이번 e-모빌리티 엑스포를 통해 영광군이 e-모빌리티 중심도시로서 전국적 입지를 다시 한번 굳건히 다지는 계기로 삼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위대한 영광으로 대전환할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9년 영광 e-모빌리티 엑스포에는 20개국 165개의 국내·외 기업이 참가하고 12만5000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이와 함께 4837만 달러 수출 계약을 달성하는 등 미래산업 중심지 e-모빌리티 시티로서 전국적 입지를 다시 한번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된 바 있다.
영광=이승주 기자 1314191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