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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양성 100년 장터 개장' 성황

이인국 기자

이인국 기자

  • 승인 2022-10-24 13:35
2. 100년만의 양성 구장터3
100년 만에 재개한 양성 5일장 구 장터 행사장
일제 강정기에 역사속으로 사라진 양성 5일장 (구 장터)를 복원하기 위해 마련된 '다시쓰는 양성 100년'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2일 양성면사무소 일원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에 김보라 안성시장, 김학용, 최혜영 국회의원, 안정열 안성시의회의장, 양운석, 황세주 도의원과 시의원 등이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심상돈 노인회장이 축문을 읽고 양성농협 농악대의 신명 나는 풍악을 따라 양성면사무소까지 행진하며 100년만에 양성면에 열리는 양성장의 개장을 알렸다.

구장터 재현을 위해 약 40여 판매부스에서 지역 주민들이 생산한 농산물과 손수 만든 먹거리를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해 옛 장터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었다.

양성면사무소 앞 독립광장에서는 3·1운동 역사와 관련한 전시물을 설치하고 양성 옛 사진을 장터 곳곳에 배치해 장터를 찾은 사람들이 양성의 역사에 대해 관심을 갖고 향수에 젖을 수 있는 볼 거리를 제공했다.

이걸필 양성면장은 "풍요로운 가을을 맞아 소박한 동네 장터를 마련했는데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양성면민이 하나가 되고 부흥할 수 있는 작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안성=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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