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들
  • 다문화 신문

[대전다문화] 골프 시작해볼까?

우난순 기자

우난순 기자

  • 승인 2022-10-26 18:58

신문게재 2022-10-27 9면

골프
대전서구가족센터와 대전광역시 체육회가 함께하는 '골프 시작해볼까?' 프로그램에 초등학교 4학년인 둘째딸이 참여하였다. 아이가 운동을 워낙 좋아하기에 골프 프로그램 안내문을 보여주니 바로 흥미를 보여서 신청하였다.

이번 프로그램은 다문화가족 자녀 중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 아이들을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에 진행되고 있다. 어린이 골프의 장점은 몸의 균형을 잡아주고 성장에 도움을 주며 상황 판단 분석능력을 향상시키고 집중력도 높일 수 있다. 또한 예의와 매너를 몸에 익힐 수 있기에 그런 점에서 매우 기대가 되었다.



처음에는 실내 스크린 골프장에서 연습을 시작하였다. 아이는 작은 공에 골프채를 맞추는 것도 어려워하였다. 강사님이 자세와 공을 치는 방법을 자세하게 알려주셨고 몇 번이고 반복하여 연습하다보니 금방 공을 치게 되었다. 역시 아이들은 습득력이 빠르다. 실내 스크린 골프장에서 연습 후 이번에는 옥상 야외 연습장에서 연습을 하였다. 이렇게 2시간이라는 긴 시간이 훌쩍 지나가버렸다.

아이는 처음 골프 수업을 받고 "엄마 힘든데 너무 너무 재미있어! 또 하고 싶어" 라고 말하였다.??집에 돌아와서도 받은 장갑을 끼고 오른손 손가락에 왼손 손가락을 걸쳐서 골프채를 잡는 연습을 하고 스윙 연습도 하였다. 그 모습을 보니 기특하기도 하고 언제 이렇게 컸는지 뿌듯한 마음도 들었다.

우리 아이가 다양한 경험을 배우고 느낄 수 있도록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을 운영해주신 대전서구가족센터와 대전광역시 체육회에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니시무라미키 명예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