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행정
  • 대전

[대전다문화] 국제특급우편료부터 한부모 가족 지원 등 대전 다문화 특화 사업 '다양'

정바름 기자

정바름 기자

  • 승인 2022-11-02 08:33
clip20221102081810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늘어나는 다문화 가구 수에 따라 대전도 자치구마다 자체적으로 다문화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다문화 자녀와 지역대학생 연결부터 사별한 결혼 이주 여성을 위한 지원, 다문화가정 국제특급우편료 지원 등 정부 지원 사업의 사각지대를 채워 줄 수 있는 대전만의 특화된 지원책들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동구 '행복동행 다(多)동행'

동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다문화가족자녀 생활과 학습지도 멘토링 사업을 운영 중이다. 다문화 자녀와 지역 대학인 우송대학생을 1대1로 매칭해 학생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자녀교육을 지원한다. 결혼이주여성들이 자녀 교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자녀 지도 관리를 보완할 수 있는 대안이다. 사회복지학과와 아동복지학과, 유아교육학과 등 전공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학생들 역시 전공과목 이수와 병행해 실무적이고 체계적인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다. 대상자는 초등학교 입학 전후(만 5세~8세)의 다문화 자녀다. 매주 1회, 2시간 멘토와 멘티 간 상호 협의해 시간을 결정하고 가정 방문, 센터 언어 발달교실에서 수업 진행한다.



▲중구 '꽃다발'

중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배우자와 사별한 결혼 이주 여성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사업 명칭인 꽃다발은 '꽃'길만 걸을 '다'문화가족의 희망찬 '발'걸음을 의미한다. 사별로 인해 심리·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상담과 심리치료, 자조모임, 체험활동 등을 통해 가족 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아버지의 부재로 홀로 자녀를 키우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는 여성이 많은 만큼 자녀와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올해 9월에는 캠핑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다문화 여성이 자녀와 함께하고 자연 속에서 치유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기도 했다.

▲서구 '가족 is U'

서구 가족센터는 다문화가족의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환경 조성을 위한 영양과 위생, 안전교육, 식생활 문화체험 등을 지원하고 있다. 식생활 영양 교육 자료와 더불어 소불고기, 쑥떡, 식혜 등 한국 전통 음식 만들기 키트를 제공해 교육과 체험을 병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한국 식생활문화 이해를 통한 지역사회 적응능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상시적으로 가스 안전과 위생 교육도 진행 중이다.

▲대덕구 '다문화가정 국제특급우편료 지원'

대덕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저소득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1가구당 10만 원씩 국제 특급 우편료를 지원한다.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한국사회 소속감 형성으로 정서적 안정과 조기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매년 상·하반기 각 1회, 총 25가구를 지원 중이며 대덕구, 대덕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대전 대덕우체국, 한국수자원공사 글로벌 사업 본부가 협약해 지원에 나서고 있다. 다문화아동 문화예술활동 지원 사업도 운영 중이다. 다문화 아동을 포함한 문화예술 활동팀에 대한 프로그램 운영과 공연 활동비를 지원한다. 다문화가정 아동과 원주민가정 아동의 정서함양과 예술활동을 통한 아동의 자기계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바름 기자 niya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