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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다문화] 일본의 벚꽃

우난순 기자

우난순 기자

  • 승인 2023-03-29 17:10

신문게재 2023-03-30 9면

어느새 추운 겨울이 지나고 벚꽃이 피는 계절이 다가왔습니다. 벚꽃은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국가에서 봄을 알리는 가장 대표적인 꽃이기도 합니다.

벚꽃은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봄의 상징이지만 그 중에서도 일본은 특히 벚꽃을

사랑하는 나라입니다.





일본의 국화의 하나인 벚꽃은 일본어로는 사쿠라 라고 합니다. 옛날부터 일본 국민에게 사랑을 받아 온 사쿠라는 그 종류도 대표적인 소메이요시노, 야에자쿠라, 시다레자쿠라 외 7종류가 있습니다.



꽃이 피는 시기는 품종과 지역에 따라 달라지며, 일본 열도가 남쪽(오키나와)

에서 북쪽(홋카이도)까지 길어 일본 남부에서는 3월 중순부터 벚꽃이 개화를 시작하며 일본의 최북단인 훗카이도에서는 4월 말 또는 5월 초까지 벚꽃을

볼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벚꽃이 있는 일본 장소 중 추천 할 만한 곳은 매년 2월 초부터 피기 시작하는 일본에서 가장 일찍 피는 벚꽃의 종류인 '카와즈 사쿠라'입니다.



카와즈카와 강가는 약 4킬로 미터로 마을 전체에는 8000그루에 꽃이 핍니다.

마을이 분홍빛으로 물드는 시기에는 매년 카와즈 축제가 개최되어 벚꽃 길의 야간개장과 다양한 이벤트 등으로 마을 전체가 핑크 빛으로 변합니다.



날씨가 화창한 날에 핀 벚꽃길은 벚꽃색이 더욱 돋보여 굉장히 아름다운 풍경이기에 카와즈 마을 산책로를 추천합니다.



또한,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 대전광역시 지역 내에서도 벚꽃 축제를 많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청댐 동편 광장에서 4월 8일(토)~4월 9일(일)까지 대청호 대덕뮤직페스

티벌을 무료로 진행하여 각자 앉을 돗자리만 챙겨 방문하면 좋을 듯 합니다.

두 번째 추천할 곳은 대전 유성구 어은동에 위치하고 있는 유림공원으로 벚꽃 축제를 따로 하진 않지만 4월 첫째 주에 방문하면 다양한 튤립과 연못 등 볼거리가 많으며

갑천 거리 쪽으로 나가면 꽃이 많이 있어 큰 장점입니다.



일본과 대전의 예쁜 벚꽃 명소와 축제에 대한 정보를 토대로 아름다운 꽃피는

봄날을 맘껏 구경하시길 바랍니다!



-구스다아야꼬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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