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1일 대전 동구와 동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대전우체국이 다문화가족 국제 특급 우편 요금 지원 협약을 맺어 지난 2일에 '다문화가족 국제특급우편(EMS) 고향 선물 보내기 행사'가 열렸다.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다문화가족이 고향에 선물을 보낼 때 드는 특급우편 요금을 지원하는 행사다.
이날 박희조 구청장을 비롯하여 동구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35가구가 참여했다. 동구는 국제특급우편 요금 지원 사업을 총괄하여 최대 5만 원 이내에서 우편 요금을 지원해주었고, 대전우체국은 국제 특급 우편 요금을 10% 감면해주고, 택배 접수, 포장과 송장 작성 등을 지원했다.
필자는 이 행사에 참여해서 고향인 일본에 선물을 보냈다. 일본에 있는 여동생이 한국 차와 김을 좋아해서 식품을 위주로 선물을 보냈다. 보통 국제택배로 6만 원어치의 선물을 보내면 배송비도 6만 원 정도 나오는 편이라 자주 선물을 보내지 못했다. 이번에 배송비가 6만 원이 나왔지만 5만 원 지원받아 필자는 1만 원을 내고 보냈다. 요금 부담 없이 보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특히나 5월은 한국처럼 일본도 마찬가지로 어린이날, 어머니날이 있는데, 이날 가족에게 선물을 보낼 수 있게 되어서 더 좋았다. 내년에도 배송비 지원행사가 있으면 하는 마음이다.
까사이유끼고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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