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방문은 현재 진행 중인 만수하수처리장 증설사업 현장을 둘러보고, 향후 계획과 기대효과 등을 청취하기 위해 이뤄졌다.
최근 논현·서창지구 등으로 인구가 대거 유입되면서 만수하수처리장으로 유입되는 하수 또한 처리용량(7만㎥/일)을 초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지난 4월부터 하수처리시설(3만5천㎥/일) 증설 및 재이용처리시설(5만㎥/일) 신설 공사를 진행 중이다.
특히 증설되는 시설은 지하에 조성되고, 그 위에는 잔디마당과 벚꽃길, 다목적운동장 등 주민 편의시설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주민 친화적 시설로 거듭남은 물론,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정해권 위원장은 "증설되는 하수처리시설을 지하화하면 악취 차단에 효과적일 것으로 보이나, 기존 시설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막을 대책도 필요하다"며 "만수하수처리장이 악취는 없고, 주민 편의시설은 잘 갖춘 '시민 곁의 하수처리장'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천시에서는 향후 예정된 승기하수처리장 현대화나 송도하수처리장 3단계 증설사업도 지하화를 추진해 시민의 불편함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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