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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다문화] 설날의 다른 이름이 15개나?

우난순 기자

우난순 기자

  • 승인 2024-01-31 16:23

신문게재 2024-02-01 9면

설날은 음력으로 시작되는 한 해의 첫날인 1월 1일로, 정월 초하루부터 대보름까지 이어지는 한국의 4대 명절중 하나이다. 설이란, 새해 첫머리라는 뜻이고, 설날은 그중에서도 첫날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새해의 첫 날인 만큼 새롭고 낯설다는 뜻에서 '낯선 날'='설날'이 되었다는 유래가 있다.

또 '설'이란 이름은 한 '살' 씩 나이를 더 먹는다 하여 '설'로 되었다는 유래가 있다.

이렇듯 설날의 이름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신정, 구정을 제외하더라도 15가지나 된다. 원일(元日)·원단(元旦)·원정(元正)·원신(元新)·원조(元朝)·정조(正朝)·세수(歲首)·세초(歲初)·연두(年頭)·연수(年首)·연시(年始)·정일(正日)등 모두 으뜸가는 날, 첫째가는 아침이라는 뜻이 있다.



또 '삼가다', '조심하여 가만히 있다'라는 의미에서 삼가고 조심하는 날인 신일(愼日)·달도(??)라는 말로도 불린다.

즉, 설날은 새롭고 낯설기 때문에 일 년 내내 탈 없이 지낼 수 있도록 행동을 조심하라는 깊은 뜻의 명절인 셈이다.

다가오는 설날, 우리 모두 가족들과 함께 떡국을 먹으며 2024년의 멋진 계획을 세워보자.

심정미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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