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 서천군

서천특화시장 화재피해 지원 본격 추진

나재호 기자

나재호 기자

  • 승인 2024-02-01 11:24
  • 수정 2024-02-01 13:29

신문게재 2024-02-02 13면

서천군이 운영하고 있는 화재피해복구 통합지원센터
서천군이 운영하고 있는 화재피해복구 통합지원센터


서천군이 특화시장 화재와 관련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분야별 세부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본격 추진에 나섰다.

군은 우선 상인들에게 세제·금융지원· 보험료·생활요금 경감, 공적지원 서비스 등 38개 항목으로 구성된 서천특화시장 화재지원대책 종합안내서를 배포했다.



무분별한 화재현장 진입 등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경호인력을 배치하는 등 현장 주변을 24시간 방호하고 있으며 건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구조안전점검과을 실시하고 추가 정밀안전진단도 시행하기로 했다.

또 다음 달 16일까지 실시되는 성금모금 분위기 확산을 위해 2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문예의 전당 소강당에 모금함을 설치하고 집중모금 캠페인을 펼치기로 했다.

화재로 인해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을 겪고 있는 상인을 대상으로 심리회복 상담실을 운영하는 한편 국립공주병원 충청권 트라우마센터와 연계해 찾아가는 마음 안심버스를 통한 정서적 안정을 지원하고 있다.

화재 피해와는 별개로 소방.전기.가스공급 차단 등의 이유로 영업을 중단했던 농산물동과 먹거리동은 5일부터 영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서천군은 특히 서천특화시장이 재건축될 때까지 임시 상설시장을 조성해 상인들이 조속히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임시 상설시장이 개설에 맞춰 온오프라인을 활용해 농산물 유통과 지역 농수산물 판매 촉진을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기로 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업비 지원을 통해 임시 시장 내에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는 등 농산물 소비촉진 캠페인도 펼칠 계획이다.

연중 운영되는 서천시티투어 코스에 임시 시장을 경유지로 추가하고 지원 코스를 신설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관광 활성화와 수산물 소비촉진을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김기웅 군수는 "비록 어렵고 힘들지만 상인들이 편안한 일상으로 복귀할 때 까지 피해 최소화와 신속한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상인들과 지역사회의 의견을 수렴해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2004년 개장한 서천특화시장은 서해안 수산물 유통의 거점이란 명성에 걸맞게 연간 100만명 이상이 찾는 관광형 시장으로 자리매김 해 왔으며 서천군의 상징이자 지역 경제의 중심축 역활을 해 왔다. 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