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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도서관, 다문화 이주민들의 삶과 음식 이야기 담은 맛나라 이웃나라 출판기념회 개최

나재호 기자

나재호 기자

  • 승인 2024-02-22 10:33
서천도서관, 맛나라 이웃나라 출판기념회 개최


서천도서관(관장 신효정)이 24일문예의 전당에서 다문화 이주민들의 삶과 음식 이야기를 담은 맛나라 이웃나라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맛나라 이웃나라는 서천도서관이 진행한 세대공감 다문화 이웃이음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한 책으로 자체 출판했다가 이번에 ㈜창비교육에 의해 상업 출판이 이뤄졌다.



요리는 감이여(2019)의 다문화 버전이기도 한 이번 책은 한글 교실에서 한글을 익힌 12개국 22명 이주민들이 세계 음식 문화를 주제로 한국에 오게 된 사연과 고향에서 즐겨 먹던 음식에 얽힌 추억을 소개하고 자필로 요리법을 작성했다.

이주민과 학생외에도 도서관 사서, 주민이 참여했으며 이 들을 포함해 실제 원고 제작에 나선 인원은 60여명이다.

익숙하고 낯선 이웃나라 음식 22편의 구술 채록과 학생들만의 익살스러운 구성, 각각의 고유한 화풍으로 제작된 웹툰 일러스트를 수록했다.

출판기념회에는 다문화 이주민과 재능기부 학생, 가족을 포함해 200여명이 참석한다.

충남교육청 이병도 교육국장과 다문화 이주민, 학생 작가의 북토크를 통해 화합과 소통이 담긴 생생한 책 이야기로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서천도서관 신효정 관장은 "우리 사회에서 문화 다양성은 더욱 짙어지는 추세로 다문화가정과 다문화 학생 역시 점차 늘고 있다"며 "요리를 주제로 다양한 문화를 담아 낸 이 책을 통해 사회구성원 모두가 문화 다양성 속에서 서로에 대한 이해를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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