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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자 홈런에 들썩인 대전…한화, 롯데 격파 후 1위 지켜

심효준 기자

심효준 기자

  • 승인 2024-04-04 22:01
  • 수정 2024-04-04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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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보러온 관중들.(사진=심효준 기자)
한화이글스가 안방에서 만원 관중의 뜨거운 함성을 받으며 롯데 자이언츠를 격파, KBO리그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한화는 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6-5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는 평일 저녁에 진행된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관중석 1만 2000석을 가득 메웠다. 2023년 10월 16일 홈 최종전 매진 기록을 더하면 6경기 연속 만원 관중으로, 종전 구단 역대 최다 매진 기록(6경기, 2015년 4월 25일~5월 5일)과 동률을 이뤘다.

롯데는 이날 한화의 선발투수인 문동주를 맞아 황성빈(좌익수) 윤동희(중견수) 빅터 레이예스(우익수) 전준우(지명타자) 노진혁(유격수) 손호영(3루수) 정훈(1루수) 최항(2루수) 유강남(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내세웠다.



한화는 롯데의 선발투수 애런 윌커슨을 상대로 문현빈(2루수)-페라자(우익수)-채은성(1루수)-노시환(3루수)-안치홍(지명타자)-하주석(유격수)-최인호(좌익수)-최재훈(포수)-임종찬(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앞서나간 건 롯데다. 롯데는 3회초 레이예스가 우측 솔로 홈런을 쳐내면서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4회초 공격 찬스를 잡아 손호영이 좌측 적시타를 날리면서 0-2로 치고 나가기 시작했다.

한화는 4회말 노시환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했지만 5회초 손호영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또다시 실점했다.

그러나 한화는 관중 1만 2000여 명의 뜨거운 응원을 받으며 무서운 속도로 롯데를 따라잡았다. 5회말 최재훈의 안타와 임종찬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3루 상황에서 요나단 페라자가 우측으로 3점 홈런을 쳐내면서다. 4-4 동점을 만들어낸 한화는 7회말 채은성이 좌측으로 1타점 적시타를 치면서 역전까지 성공했다. 이어 안치홍의 병살타까지 1점을 더 추가했다.

이후 롯데는 9회초 1점을 득점하며 6-5까지 한화를 쫓았으나, 추가 득점을 내지 못한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양 팀의 3연전은 1승 1패로 마무리됐다. 한화는 4월 5일부터 서울 고척스카이돔으로 이동해 키움 히어로즈와 주말 3연전을 준비한다.
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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