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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다문화] 일본에서 고장난 제품도 거래

수리가 취미인 사람들이 구매

최병환 기자

최병환 기자

  • 승인 2024-05-06 09:42

신문게재 2024-04-08 10면

중고 거래는 주로 본인이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판매하는 것으로 예전에는 주로 인터넷으로 거래했다.

요즘은 스마트폰이 많이 보급되면서 다양한 중고 거래 애플리케이션이 생겨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중고 거래를 하고 있다. 특히, 어린아이가 있어 직장을 구하기 어려운 주부나 부업으로 거래를 하는 사람이 많다.

중고 물품 중에서 아동복, 가전제품, 핸드메이드 제품이 인기가 있다. 그러나 버릴 수밖에 없는 물건을 거래하기도 한다.



고장난 MP3나 라디오는 고치는 것이 취미인 사람이나 기계 안에 있는 부품이 필요한 사람이 구매한다. 기간 한정이었던 컵 아이스크림의 뚜껑은 1개에 3000~5000원에 팔리는 경우가 있다.

도토리와 빈 분유 캔은 미술이나 장난감을 만들기 위해 찾는 사람이 많다. 도토리는 학교나 어린이집에서 미술 교육을 위해 선생님이나 학부모가 구매한다. 빈 분유 캔은 스티커나 시트지로 예쁘게 포장해 장난감을 만드는 사람들이 해 구매한다.

이렇듯 버릴 수밖에 없는 물건이 누군가에게는 필요할 수 있으며, 이는 경제적·친환경적으로 큰 도움이 된다.

모토이네리에 명예기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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