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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의대 정원' 1000명 선까지 낮춰 정한다

한덕수 총리, 4월 19일 이와 관련한 정부 입장과 계획 발표
2000명 정원 목표는 유지, 각 대학 선택에 따라 최소 1000명 이상~2000명 이하 범위서 정하기로

이희택 기자

이희택 기자

  • 승인 2024-04-1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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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의과대학 증원관련 특별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총리실 제공.
한덕수 국무총리는 4월 19일 의료개혁과 의대 증원에 대한 정부 입장과 계획을 밝혔다. 핵심은 2025년부터 의대 입학 정원을 2000명으로 늘리되, 각 대학의 선택에 따라 최소 1000명 이상~2000명 이하 범위에서 정하는 데 있다.

그동안 국민 건강과 의료 서비스 질 개선에 초점을 맞춰 전국 6개 국립대 총장단과 긴밀한 협의와 국민 의견 수렴을 적극 거친 결과물이다. 국립대 외에도 사립대까지 전반에 걸친 조정안이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료계와 130회 이상의 소통을 통해 마련된 의료개혁 4대 과제는 필수 의료와 지방 의료의 질을 높이고, 의료진의 처우를 개선하며, 의료 소송 부담을 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라며 "의료계 내부의 견해 차이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고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한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료계가 열린 마음으로 정부 결정을 수용해달라는 요청을 하며, 전공의와 의대생에게는 학교와 환자 곁으로 돌아올 것을 촉구했다. 의료계와는 지속적인 대화와 협력 의지도 피력하며, 모든 의료진의 노고에도 감사 의사를 표했다.

한덕수 총리는 "2025년 각 대학별 자율적인 모집 인원은 4월 말까지 결정하게 된다. 다만 이 시점까지 2026년 대입 전형안도 2000명 증원안을 바탕으로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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