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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립대, 지적자격증 취득 ‘졸업생까지’ 돕는다

졸업생 대상 지적기사 3종목에 대한 교육 실시…지역 인재 육성 속도

최병환 기자

최병환 기자

  • 승인 2024-04-23 11:01
  • 수정 2024-04-25 10:44

신문게재 2024-04-24 13면

지적산업기사실기준비1
지적산업기사 실기준비 모습
충남도립대 토지행정학과가 졸업생을 대상으로 지적기사 실시 3종목에 대해 교육을 한다.

이번 교육은 29일부터 치르는 2024년 제1회 지적기사 실기 시험을 앞두고 지적기사 자격증을 취득하지 못한 졸업생에게 자격증 취득 기회를 부여하고자 마련됐다.

교육에 참여한 졸업생은 지적산업기사 자격증 취득 후 공무원 공채에 합격하고 공무원으로 재직하면서 상위자격증인 지적기사를 취득하기 위해 모였다.



교육은 충남도립대학교 토지행정학과장인 김홍진 교수가 진두지휘한다. 김홍진 교수는 "대학 재학생은 물론 졸업생까지 책임지는 것이 학과의 모토이자 철학"이라며 "취업이 안 되면 될 때까지 자격증 취득이 안 되면 될 때까지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재학생은 물론 졸업생 자격증 취득까지 집중 케어하는 이유는 높은 취업 장벽을 허물어 지역 인재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는 의미다. 특히 도립대가 2023년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으로부터 국가기술자격 인증 시험장으로 지정되면서 지적(산업)기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

교육에 참여한 15회 졸업생 송영훈 씨는 "지적기사 자격증을 따야겠다는 의지는 있었지만, 취업 후 미루기만 했던 게 사실"이라며 "대학에서 별도 프로그램을 만들어 자격증 취득 기회를 준 것에 감사하고 자부심이 생긴다"고 말했다.

한편 도립대 토지행정학과는 2023년 29명의 지적산업기사 합격자를 배출했다. 졸업생 35명 중 29명이 자격증을 취득한 것으로 수치로 환산하면 83%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이 자격증을 통해 매년 10명 이상의 공직자를 배출하면서 토지행정학과 개설 이후 224명이 공직에 진출했다.
청양=최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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