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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경기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성공 추진 위해 힘 모은다

다음달 내포서 공동 비전선포식 개최

김성현 기자

김성현 기자

  • 승인 2024-05-08 17:10

신문게재 2024-05-0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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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청 전경
충남도와 경기도가 베이밸리 메가시티 성공 추진을 위해 협력을 강화한다.

8일 도에 따르면 충남도와 경기도는 다음달 말 베이밸리 비전선포식을 연다.

비전선포식은 충남 내포에서 열리며 기자간담회, 홍예공원 헌수식, 김동연 경기지사의 특강 등이 예정돼 있다.



앞서 양 도는 지난 2022년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통해 베이밸리 메가시티를 위한 평택-아산-천안 순환 철도 건설 상호협력, 경기·충남 연접지역에 최첨단 산업벨트 조성 협력 등 9개 항에 합의한 바 있다.

또 지난해 2월부터 12월까지 공동 연구용역을 진행, 경기 남부권과 충남 북부권을 아우르는 평택호·아산호 일대 육성을 위한 공동 사업을 제안하는 등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도 관계자는 "비전선포식 개최를 위해 금일 경기도와 실무회의를 갖고 추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아직 정확한 일정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화합의 장을 만들기 위해 최선 다할 것"이라며 "이번 비전선포식을 통해 경기도와 협력을 강화, 베이밸리 성공 추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베이밸리 메가시티 사업은 미국의 실리콘밸리처럼 천안·아산·당진·서산 등 충남 북부권과 평택·안성·화성·오산 등 경기 남부권 등 아산만 일대를 대한민국 4차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경제 거점으로 육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주요 핵심 사업으로는 베이밸리 탄소중립 산업벨트 구축, 반도체·미래 모빌리티산업 육성, 지·산·학·연 R&D 혁신역량 강화, 베이밸리 개발청 설립, 중부권 특화항공거점 조성(서산공항), 선진 이민제도 기반 조성과 지속가능한 생태 환경 조성 등이다. 이를 위해 투입하게 될 사업비는 2050년까지 32조 8000억 원이다.

특히 도는 대한민국의 50년, 100년 미래 먹거리를 만들기 위해 천안·아산·서산·당진 4개 시에 충남 경제자유구역을 지정하는 한편, 전례 없는 규제 혁신과 맞춤형 지원책으로 외국인 투자유치를 이끌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내포=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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