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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포모사그룹, 오송 방문해 첨단바이오 분야 협력방안 모색

오송 바이오 클러스터 전격 방문
K-바이오 스퀘어 조성 및 줄기세포 등 첨단바이오 분야 협력 논의

정성진 기자

정성진 기자

  • 승인 2024-05-14 23:28

신문게재 2024-05-16 16면

대만 포모사 그룹 회장단 간담회(청주 5.14)
충북도는 14일 대만 포모사 그룹 회장단과 간담회를 가졌다

대만의 대표기업 포모사 그룹의 샌디 왕 회장이 이끄는 일행이 14일 오송을 방문해 첨단바이오 R&D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KAIST 오송캠퍼스와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포모사 그룹은 충북과의 협력을 통해 세계 바이오산업의 중심으로 도약할 기회를 엿보고 있다.

포모사 그룹 일행은 김영환 충북도지사, 김명규 경제부지사, 신병대 청주부시장, 김경수 KAIST 대외부총장, 차상훈 KBIOHealth 이사장, 김동일 키프라임리서치 대표이사와 함께 오송 3산단과 AI 바이오 영재학교 예정지를 둘러봤다. 이후 KBIOHealth를 방문해 오송 바이오 클러스터와 재단에 대한 설명을 듣고, 첨단 신약 및 의료기기 개발 지원 관련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또한, 세계 7위 규모의 영장류 비임상 연구기업인 키프라임리서치를 방문해 실험실과 첨단장비를 견학하며 신약개발 및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KAIST와 키프라임리서치가 공동연구 중인 뇌인지과학에 대해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김영환 도지사는 "세계적인 기업과 협력하는 기회를 얻게 되기를 희망한다"며 포모사 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충북과 협력한다면 세계 바이오산업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충북도는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 혁신 특구로 지정돼 있으며, 포모사 그룹과 공동연구 및 국제 공동R&D센터 설립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왕 회장은 "오송이 세계적인 바이오 클러스터로 발돋움하기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K-바이오 스퀘어의 성공적인 조성과 줄기세포 등 첨단재생의료 분야에 대한 협력과 합작에 대한 부분을 신중히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포모사 그룹과 충북, KAIST 간의 협력을 통해 첨단바이오 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이러한 협력은 오송이 세계적인 바이오 클러스터로 자리 잡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주=정성진 기자 qowkddl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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