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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외국인 전세사기 예방 글로벌중개사무소 확대 선발

올해 34명(영어 16·일본어 14·중국어 4) 선발

김성욱 기자

김성욱 기자

  • 승인 2024-05-16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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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글로벌중개사무소 지정증서 수여식(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공인중개사의 역량 강화 및 외국인의 전세사기 예방을 위해 '2024년 글로벌중개사무소'를 확대 선발했다고 16일 밝혔다.

글로벌중개사무소는 부산 거주(유학생 포함) 외국인의 부동산거래 계약 시 안정적인 주거권 보호와 글로벌 시대에 부응하는 맞춤형 부동산서비스를 제고하기 위해 시가 글로벌중개사를 지정해 운영되는 중개사무소다.

시는 2010년부터 1~2년마다 글로벌중개사무소를 선발해오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잠시 중단, 2019년 이후 5년 만에 전세사기 예방을 위한 일환으로 확대 선발하게 됐다.



시는 올해 총 34명(영어 16, 일본어 14, 중국어 4)을 최종 선발했다. 이로써 총 74명의 글로벌 공인중개사들은 시역내 외국인에게 맞춤형 부동산 중개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올해 선발기준은 2024년 4월 1일 현재 개업공인중개사로서 1년 이상 중개업무 수행과 최근 1년 내 행정처분을 받지 않은 자로 소양심사 및 언어능력심사 결과 적합 판정을 받은 자로서 시는 저변확대 등을 고려해 언어별 고득점자순으로 선발했다.

1차 서류심사는 구·군에서 접수한 선발기준 증빙자료를 시에서 심사하고, 2차 소양심사 및 언어능력심사는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및 시 국제협력과로부터 면접심사 위원을 추천받아 12층 소회의실에서 진행됐다. 글로벌중개사무소 지정 현황은 시와 구·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지난 14일 오후 시청 대강당에서는 글로벌중개사무소 지정증서 수여식이 열렸다. 글로벌공인중개사 34명은 이날 참석해 지정증서를 수여받았다.

임원섭 시 도시계획국장은 "최근 전세사기 등으로 부동산업계의 신뢰 저하와 부동산의 전반적인 경제 불황으로 힘든 가운데 이번에 선정된 글로벌중개사무소가 시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보다 편안한 주거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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