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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2024년 5월 충북 고용률 72.8% 역대 최고치 기록 달성

여성 등 유연한 단시간 근로자 증가, 충북형 도시근로자 사업 등 효과
36시간 미만 근로자 증가는 조사기간 공휴일 포함된 일시적 현상

정성진 기자

정성진 기자

  • 승인 2024-06-16 10:26
  • 수정 2024-06-16 14:06
충북도청
충북도청
충북도는 6월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5월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충북의 고용률(OECD기준)은 72.8%로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관광 활성화로 도소매·음식숙박업 등의 종사자가 월등히 많은 제주에 이어 전국 2위의 고용률이다.

주요 지표인 경제활동인구가 작년대비 1만4천명, 취업자수가 1만5천명이 증가했고, 실업자수는 1천명 감소하는 등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 5월 고용통계에서는 임시근로자와 주36시간 미만 근로자 수가 큰 증가폭을 보였다.

상용근로자 수가 1만5천명(작년대비) 감소했음에도 임시근로자 수 2만7천명 증가에 힘입어 전체적인 취업자 수 증가 및 고용률을 높였다고 볼 수 있다. 임시근로자수 증가는 정부의 청년인턴 확대 정책 등의 영향과 비경제활동인구의 노동시장 유입을 위해 도에서 역점 추진하고 있는 대표적 단시간 근로사업인 도시근로자사업, 도시농부사업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주 36시간 이상 근로자 감소는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기간(매월 15일이 포함된 1주간)에 공휴일(석가탄신일)이 포함돼 일시적으로 나타난 전국적 현상으로 충북도의 고용의 질 악화로 보기 어렵다. 반면 충북도가 원하는 시간대 자유로운 근무를 선호하는 사회적 변화에 발맞춰 단시간 근로를 원하는 중장년·노인·여성에 특화한 일자리 사업을 적극 추진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 김보영 일자리정책과장은 "비경제활동 인구의 경제활동 진입으로 부족한 노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유연한 근로 시간 수요에 대응한 단시간 근로사업을 앞으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노인여성·청년 등 계층별 비경제활동 인구가 노동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한층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주=정성진 기자 qowkddl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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