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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경 "의회주의 실현하겠다"… 대전시의회 후반기 의장 도전 공식화

인사권독립, 조직구성권 등 의회 권한 강화 약속
"대전발전 위해 집행부 협력 넘어 적극 지원"

송익준 기자

송익준 기자

  • 승인 2024-06-1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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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회 이재경 행정자치위원장(서구2·국민의힘).
대전시의회 이재경 행정자치위원장(서구2·국민의힘)이 "의회주의를 실현하겠다"며 대전시의회 후반기 의장 도전을 공식화했다.

이 위원장은 18일 의회 기자실을 찾아 "강한 체력의 대전시의회를 구축해 의회를 대전발전의 핵심 세력으로 육성하겠다"며 "경험과 젊은 패기가 공종하는 실력있는 9대 의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의회의 완전한 인사권 독립과 조직구성권, 예산편성권 등 힘 있는 의회 제도를 완성해 혁신과 대안제시를 통한 대전발전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30년 가까이 충분한 학식과 경험을 갖춘 준비된 행정가로서 지방의회를 살리기 위한 자격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집행부와의 관계 설정에 대해선 "대전발전을 위해 대승적으로 협력할 부분은 협력을 넘어 적극 지원하되, 문제가 있다면 견제·감시하는 데 충실하겠다"고 설명했다.

주요 공약으론 상임우원회 신설과 직급 상향 조정 등 의회사무처 조직 개편, 지방자치법 개정과 의회법 제정 촉구, 일대일 정책지원이 가능토록 정책지원관 증원 등을 제시했다.

이 위원장을 포함해 대전시의회 후반기 의장 후보군은 4~5명에 이른다. 현재 의회 내 절대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는 국민의힘에서 조원휘 부의장, 이병철 산업건설위원장, 박종선 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힌 상태다. 이들 외에도 일부 의원 그룹에서 자신들을 대표할 의장 후보를 추대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의 의원총회가 19일 예정된 가운데 대전시의회 후보 등록 마감일은 21일이다. 이후 26일 본회의를 열어 후반기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상임위원장은 7월 5일 선출작업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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