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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파와 마늘 재배 걱정마" 농진청 2권의 신간 출간

최신 기술 안내서 담아 지역 농가에 효율성·수익성 확대 기대

이희택 기자

이희택 기자

  • 승인 2024-06-2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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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파와 마늘 관련 최신 기술 안내서. 사진=농진청 제공.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농업인들을 위한 두 권의 중요한 신간 안내서를 발간했다. 각각 대파와 마늘 재배 관련 정보를 제공하며, 농업 현장에서의 효율성과 수익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란 기대를 모은다.

첫 번째 안내서인 '대파 이용성 확대를 위한 수확 후 관리기술'은 대파의 품종 정보부터 생산, 유통, 소비 현황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다. 대파는 전국에서 연간 약 35만 9천 톤(2022년 기준)이 생산되는 주요 양념 채소로, 가격 변동이 심해 수급 조절이 필요한 품목이다. 이 안내서는 분야별 전문가들이 협력해 대파의 수확 후 관리 기술을 그림과 함께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신선 유통을 위한 예비 냉장 과정과 포장 및 저장 시 온도 조절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함으로써 시듦과 부패를 막는 데 도움을 주고, 대파의 유통 수명 연장을 위한 전처리, 포장, 기체 환경 조건, 대파 규격에 따른 저장 수명 정보도 담겨 있다.



안내서는 최근 대파가 건조, 냉동 상태나 가공품으로 판매되는 사례를 소개하며, 대파의 기능성과 효능에 관한 정보도 상세히 제공하고 있다. 항비만, 항암, 항종양, 항염증, 항균, 항바이러스 등 대파의 다양한 건강 효과가 강조된다.

농촌진흥청은 주요 대파 산지와 유통업체 등 현장 기술 요구가 높은 곳을 중심으로 이 안내서를 배부하고 있으며, 현장 기술 지원에 활용할 예정이다. 책자 파일(PDF)은 농촌진흥청 농업과학도서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두 번째 신간은 '마늘 기계화 재배 매뉴얼'로, 농촌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늘 재배 과정에서 농작업 기계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안내한다. 마늘 재배는 두둑 만들기, 씨마늘 파종, 병해충과 잡초 방제, 물 관리, 수확 등 여러 단계를 거치며, 각 단계에 적합한 농기계를 사용하면 일손을 최대 70%, 작업 시간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

이 안내서는 마늘 산업 현황, 마늘 기계화 재배 현황, 마늘 스마트 기계화 재배 모델, 기계화 재배 효과와 경제성 등의 목차로 구성돼 있다. 단계별로 사용 가능한 농기계와 그 사용법을 쉽게 정리하고, 마늘 재배 노동력 절감 시범단지를 성공적으로 운영 중인 합천군의 사례를 소개하여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이 매뉴얼도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배부돼 농업인 영농교육에 활용될 계획이며, 책자 파일(PDF)은 농촌진흥청 농업과학도서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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