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행정
  • 세종

2024년 여름 휴가 '농촌' 특화지로 간다...어디가 좋을까?

농림부·농진청·농어촌공사 공동, 7.5~7.6 '농촌 여름휴가 축제' 전시관서 주요 정보 제공
중년 여성 추억 여행지 21곳, 치유마을 11곳, 치유농장 15곳, 농촌다움 경관 10곳 등 4대 프로그램 제시

이희택 기자

이희택 기자

  • 승인 2024-06-25 17:06
농촌 치유 마을
치유마을 예시. 사진=농림부 제공.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선보이는 다양한 '농촌 여름휴가지'가 눈길을 끌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7월 5일부터 6일까지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2024년 농촌 여름휴가 축제'를 열고, 한국농어촌공사 주관 아래 홍보 전시관을 통해 대국민 정보를 제공한다. 40~60대 여성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농촌 여행지와 치유마을·치유농장을 비롯한 아름다운 농촌 경관 10선 등 풍성한 콘텐츠들이 선보인다.



40~60대 중년 여성이 함께 떠나는 감성 듬뿍 추억여행은 농촌 여행에 관심이 높고 소규모 여행을 선호하는 이들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오롯이 쉴 수 있는 콘셉트다. 농촌진흥기관이 지원·육성한 농촌교육 농장과 농가 맛집, 외식·체험형 사업장 가운데 농업·농촌의 가치를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방문객 만족도가 높은 식사, 체험, 숙박 서비스를 제공하는 농가 경영체 21곳을 엄선했다.

농촌 여행상품
감성 듬뿍 추억 여행지 21곳. 사진=농림부 제공.
△경기 포천 '자일랜드' △강원 횡성 '횡성예다원', 강릉 '해품달', 강릉 '들꽃편지', 영월 '채식힐링농장' △충북 충주 '예그린', 영동 '추풍령사슴관광농원' △충남 홍성 '예당큰집', 당진 '왕매실 녹색 농촌마을' △전북 완주 '두억행복드림마을', 고창 '책마을해리', △전남 화순 '화순허브뜨락', 함평 '갤러리 하루' △경북 김천 '송알송알 산골이야기', 안동 '토락토닥', 경산 '바람햇살농장', 청도 '꿈꾸는 공작소' △경남 고성 '콩이랑농원', 진주 '물사랑 농촌교육농장' △제주 '폴개협동조합' △광주광역시 '무등산 반디 평촌마을'이 추천지다.

각 여행지 정보 확인과 예약은 여가 활동 추천 온라인 플랫폼 '노는법(http://nonunbub.com)' 누리집과 이동통신 응용프로그램(모바일 앱)에서 할 수 있다.



마음을 치유하는 '촌캉스'도 여행하며 쉼과 치유(힐링)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농촌 치유마을과 치유농장으로 구성했다.

치유농장 15선
치유농장 예시.
각 지역의 특색있는 농촌자원을 활용해 스트레스 및 우울감 경감, 대인관계 회복 등 정서 함양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치유마을은 농촌진흥청 '농촌자원 활용 치유프로그램 보급 사업'에 선정된 시범 치유마을 32곳 중 치유서비스 연계성, 프로그램 안정성, 숙박 및 음식 서비스 등을 고려해 11곳으로 선정했다.

경기 남양주 '용암치유마을'과 강원 춘천 '은행나무마을', 홍천 '홍천동키마을', 평창 '대관령눈꽃마을', 충북 괴산 '사기막리 사랑산마을', 충남 태안 '매화둠벙마을', 홍성 '오서산상담마을', 아산 '강당골마을', 전북 순창 '올레오 치유농장', 전남 고흥 '신촌꿈이룸마을', 대전 장동 '계족산농촌체험 휴양마을'로 요약된다.



치유농장은 '치유농업 프로그램 경진대회'에서 수상 이력이 있는 곳들로, 경기 화성 '최은명 자연꿀'과 고양 '뜰안에 힐링팜', 강원 춘천 '고은원예치료센터', 충북 충주 '(주)슬로우파머', 전북 완주 '드림뜰힐링팜', 고창 '쉼드림', 김제 '꽃다비팜', 전남 화순 '화순허브뜨락', 담양 '다화림식물원', 경북 상주 '토닥토닥 들꽃마을 치유농장', 포항 '맘꽃놀자 체험농장', 경남 김해 '(주)한림알로에', 진주 '물사랑 교육농장', 함안 '안단테치유농장', 대구 '목장053'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 정보는 농촌진흥청 치유농업포털 '치유농업 온(ON)(http://www.agrohealing.go.kr)'이나 마을 또는 농장이 운영하는 누리집에서 볼 수 있다.

한눈에 반하는 아름다운 농촌 프로그램은 우리 국민이 농촌을 '쉼터'로 인식할 수 있도록 '농업유산', 경관농업지역 중 '농촌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곳에서 진행한다.

자연을 탐방하며 걷기 좋은 곳(울진 금강송 군락, 담양 대나무밭, 태안 매화화둠벙마을), 농업유산을 배우며 체험할 수 있는 곳(완도 청산도 구들장논, 하동 전통 차농업, 울릉 화산섬 밭농업), 농업 경관을 바라보며 쉴 수 있는 곳(고창 경관농업, 신안 '섬' 경관단지, 평창 대관령 목장, 제주 밭담농업)으로 나눠 총 10곳을 선정했다.

농촌다움 경관
아름다운 경관 10선 예시.
지역별 정보는 농촌진흥청 농업기술포털 '농사로' 누리집(http://www.nongsaro.go.kr) '생활농업'-'농업유산'에서 찾아볼 수 있다.

농촌진흥청 농촌자원과 최소영 과장은 "농촌진흥청이 육성한 농촌관광 경영체를 대상으로 안전 및 위생관리 교육을 진행해 농촌 방문객 안전 보장과 재해사고 예방에 힘쓰고 있다"라며 "농촌진흥청 연구개발로 발굴·검증된 치유농업, 농촌다움 경관자원 등을 활용해 조성한 농촌 여가 공간이 국민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농촌 재구조화 정책을 뒷받침하고, 농업·농촌자원 활용으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농촌여행상품 발굴, 농경문화마을 육성, 치유농업 연구 및 확산을 위한 모델 개발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