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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사고의 역사, 클레이아트로 되살아난다

25일부터 5일간 '조선왕조실록 사고 봉안 행렬' 기획 전시회 개최

홍주표 기자

홍주표 기자

  • 승인 2024-11-1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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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 사고 봉안 행렬 클레이아트 사진.
조선시대 기록문화의 보고였던 충주사고의 역사적 가치가 현대적 감각의 예술로 재해석된다.

충주시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시청 1층 로비에서 '클레이아트로 만나보는 조선왕조실록 사고 봉안 행렬' 기획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현재 진행 중인 충주사고 발굴조사의 의미를 넘어 시민들의 문화유산 향유권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는 'Part 1 클레이아트로 만나보는 조선왕조실록 사고 봉안 행렬'과 'Part 2 포쇄(曝曬: 책등의 습기를 햇볕과 말리는 행사)'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전시는 충주사고의 발굴 성과와 맞물려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

현재 시는 충주읍성 단계별 복원 및 정비계획 수립에 따라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차례에 걸친 발굴조사를 국원문화유산연구원과 함께 진행해왔다.

그 결과 충주사고(실록각)와 관련된 대형건물지를 확인하는 성과를 거뒀다.

발굴된 유적은 충주읍성의 중심건물군으로, 충주 객사와 관아·사고의 성립 및 변천과정을 한눈에 보여주는 중요한 문화유산이다.

이에 시는 2025년 국가지정 사적지 지정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실록'과 '포쇄'를 테마로 충주사고의 역사적 가치를 시민들에게 알리고자 기획됐다"며 "클레이 아트 전시를 통해 성인뿐 아니라 모든 연령층이 즐길 기회를 제공해 시민들의 관심을 높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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